저는 홍차를 즐겨 마십니다. 정확히는 밀크티를 좋아합니다.
애석하게도 집에서 한가하게 홍차를 우릴 시간이 없어서 주로 캔으로 된 물건을 사 마십니다만, 이 물건들은 역시 직접 우린 것에 비해 풍미가 좀 떨어지죠.더운 날에 캔을 따기만 하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하여튼 입이 심심하면 편의점에 들려서 캔 밀크티를 사먹는데, 요즘들어 선택지가 좀 좁이진 느낌이네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밀크티는 데자와랑 립톤 밀크티인데 데자와는 좀 야매스러운(?) 맛을 냅니다.
문제는 요즘 들어 립톤 밀크티가 빠지고 어딜 가나 데자와만 진열되어 있다는 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100원이 더 비싸더라도 데자와보다는 립톤 밀크티가 더 입에 맞았는데 요즘 들어 편의점들이 발주를 안 하는지 물량이 싹 빠졌더라구요.
결국 어쩔 수 없이 데자와를 사 마시기는 하는데... 데자와만 있는 편의점 냉장고를 볼 때마다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