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시작한지 3년 5개월만에 마라톤 풀코스 첫 완주했습니다.
예전에 비게에 하프 마라톤 완주했다고 올렸었는데, 거의 1년만에 이뤄냈네요.
작년 말에 30km 연습, 올해 설 연휴에 42km 연습하며 양쪽 무릎이 번갈아 맛이 가서 어떻게든 겨우 재활했지만,
완전히 나은 상태가 아니라 완주 자체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다행히 무릎이 버텨줬네요.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 응원 덕분에 힘이 더 나서 완주뿐만 아니라 서브4까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러너스 하이라는걸 느껴본 적 없었는데, 이번에 느꼈던게 러너스 하이가 아닐까.... 합니다.
힘든건 당연하지만, 너무 재밌고 행복했어요.
암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