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실 확인 전까진 모르는 일이죠...

옛날 생각 나는군요
십 몇년 전부터 종종 똑같이 이런걸로 두 진영이 끝없이 싸웠었는데
서로가 서로한테 화질이 안좋다 색감이 안좋다...
그러다 잊을만하면 누군가 또 끌고와서 또 싸우게 되고

성능 치팅이야 유구한 역사가 있죠 ㅋㅋㅋ

사진만 봐서는 그냥 비디오 메모리 부족으로 지정한 옵션의 고용량 텍스처까지 스트리밍 하지 못해서 흐려 보이는게 아닌가 싶긴 한데 엔비디아 치팅의 역사가 깊어서 그쪽으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긴 하네요

메모리 압축기술 이라는게 이렇게 치팅하는걸수도있죠 ㅋㅋ

한창 타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하던 90~00년대 시절에야 이래저래 좀 시끄러웠긴 했는데, 요즘같은 시대에도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성능 향상이 별로다? 그러면 지난 십수년간 그랬듯 제품 숫자갖고 장난질쳐버리면 그만이고, 애당초 타사와의 성능경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데 어차피 탄로날 거짓말을 치는 모험을 벌일 이유가 없죠.

당장 3080만 해도 그렇잖아요. 몇세대동안 104급 칩셋에 80쓰다가 갑자기 암페어에서만 옛날처럼 빅칩에 80을 넣어서 무지막지한 혁신을 일으킨것처럼 대대적으로 PR을 했지요. 7600 역시 마찬가지로 XT를 떼버려서 6600이랑 비교해서는 성능향상이 수십퍼센트씩 올랐다는 식으로 이빨을 털었고.

치팅이라는 게 결국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처럼 속이거나, 혹은 과거의 자사 제품과의 비교우위를 과장하기 위해 동원되기 마련인데 어느 쪽으로 봐도 굳이 모험을 감수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요.

제가 기억나는건 AMD는 COH시리즈에서 FP16 Demotion 이라고 컬러 연산
정확도를 낮추는 Nvidia 주장기준 치팅을 한 전적이 있고, 현재도 라데온
소프트웨어에 표면 형식 최적화라는 옵션으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Nvidia는 아마 RX480 출시 당시 AOTS 비교 시연회 당시 해프닝 이었을껀데
당시 비교화면에서 지면에 눈 쌓인 그래픽이 양사가 다르게 출력되는 상황이 벌어졌었고
AMD 치팅 아니냐...이랬는데 Nvidia쪽이 눈 렌더링을 고의적으로 덜했던걸로
밝혀졌던걸로 기억하네요

양사 모두 전력이 있으니 그려려니 치자구요

이제는 뭐 적당히 티 안나는 수준에서 성능만 잘 나오면 장땡이다 생각중입니다.
멀게는 울펜슈타인에 쓰인 FP16 Packed 연산이나 VRS이라던지

가깝게는 FSR/DLSS같이 원본에 비해 화질을 떨구면서까지 속도를
추구하는게 트렌드다보니...

호그와트 레거시면 VRAM 한계를 넘어서면 게임이 심각하게 끊기는 문제가 있어서 출시 이후 패치로 VRAM 한계 넘어서의 텍스쳐는 옵션 설정한 것 보다 저화질로 땡겨오게끔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 영향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