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스트라토스라고 하는데...
2009년에 처음 1권이 나오고 2011년 애니화되었습니다.
당시 온갖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일러스트레이터 okiura가 디자인한 개성적인 캐릭터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붙은 개성과 유명 성우의 열연
2D와 3D의 적절한 조화를 시도(...)한 작화
거기에 학원+베틀+하렘+러브코미디들을 베이스로
스릴러+정치물+먼치킨+남장여자+마법소녀+얀데레+등
아무튼 검증되고 맛있는 건 다 넣은 패스트 푸드같은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몰라도 최소한 보며 지루하진 않은 그런 거죠.
이 작품의 히트로 이전의 대세였던 작안의 샤나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같은 신전기물이 밀려나고
학원 배틀물이라고 아예 새로운 장르가 성립되어 대세가 되었죠.
2chan, 후타바, 디씨, 루리웹, 4chan 등 전세계 오타쿠들이
최애캐를 밀면서 서로 말다툼 하다가도 일치단결하는 일도 흔하고요.
즉 2010년대 초 오타쿠계의 트렌드를 바꾼 중요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저 작품의 유일한 오점이 있는데 작가 유미즈루 이즈루.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저 사람은 병이란 병은 다 달고 다니는 난치병 환자였고...
사회성이 떨어지고 성격이 비뚤어져 여러 사고를 칩니다.
사소하게는(?) 트위터나 사석에서 헛소리를 하거나 시비를 걸어 구설수에 올랐죠.
더 심각하게는 일러스트레이터 okiura, 출판사 MF문고 등과 싸우고 적이 되어 일러스트레이터와 출판사를 갈아치우는데 시간을 허비하죠.
나중에는 병으로 작품 집필 의욕도 잃었는지 출간 속도도 느려지고..
그 사이 트랜드는 이세계물로 옮겨져서 13권 완결 낼 타이밍도 놓혔죠.
저 작가 때문에 작품도 안 먹을 욕까지 먹고 있고요.
어떻게 아냐면, 고3때 수시 면접보러 기차 타고 서울 갈때 PMP에 1기 다 넣고 보며 갔거든요.
그러니 빨리 13권+애니 3기를 내놓아라...
그런데 PMP라고요? 선생님...?....연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