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분께서 내부 하드디스크 자료 복구해보겠다고 한 지 3주쯤 지난 오늘 받았네요.
결국엔 못 백업하고 저한테 같이 보내주셨네요.
하드디스크는 원래 도시바 하드가 달려있었는데 전원을 넣어보니 무슨 공사장 소리가 3초쯤 나고 펔 하면서 그냥 모터 자체가 죽어버렸네요.
어쩐지 흔들었을 때 뭔가 떨꺽거리더군요
외관 상태는 연식 치곤 괜찮습니다. 하판에 은색 도장이 갈라진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부러진 부분도 없고 양호하네요.
지난번에 만들어 놓은 Mac OS X 10.4 Tiger 설치 디스크로 부팅이 안 돼 Mac OS 9.2.2를 일반 CD에 구웠습니다. 운영체제 설치 파일 크기가 DVD가 아닌 700MB짜리 CD에 딱 맞는 크기더군요?
마지막 클래식 Mac OS인 9.2버전을 처음 봤는데... 첫인상은 이게 윈도우 XP 시절에 나온 운영체제가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픽이 무슨...?
일단 DVD 드라이브, USB 포트 인식은 잘 되는 걸 확인했으니 이 정도까지만 하고, 하드디스크가 아예 죽은 상태니 mSATA to 2.5 IDE 컨버터를 사든 아님 그냥 구형 2.5 IDE 하드디스크를 사야겠네요.
+ 애플 프로 마우스(모델명 M5769)도 같이 왔는데, 용량제한 때문에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아이패드로 편집한 사진은 왜 이렇게 용량이 큰지 모르겠습니다.
고장 없이 사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