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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보수가 끝이 안 나네요 https://gigglehd.com/gg/13667577

 

여기에서 이어집니다. 

 

1. 변기에 물이 안 채워짐

2. 변기 아래에 연결된 호스를 빼도 거기에서 물이 안 나옴

3. 변기로 들어가는 수도꼭지에서 조금만 호스를 빼면 물이 나옴

4. 여기까지 보면 호스가 막혔음

5. 그런데 변기로 들어가는 수도꼭지를 이쪽으로 돌려도, 저쪽으로 돌려도 물이 안 잠김

6. 따라서 호스와 수도꼭지가 동시에 고장남

 

대충 이런 결론을 내고 자재를 사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건물 전체가 하나의 밸브로 연결된 구닥다리라, 정말 급한 공사가 아니면 낮에 일을 벌리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밤에 잠갔습니다. 

 

KakaoTalk_20230131_234233952.jpg

 

그런데 시작부터 돌발 상황이 나왔습니다. 변기 아래에서 호스를 빼려고 하니 물이 새어 나오네요. 어느샌가 호스가 녹던가 막힌게 뚫리던가 해서 변기에 물이 채워져 있던 거였습니다. 

 

기존에는 길이가 짧아서 호스 2개를 이어 썼었고, 기왕 새 호스를 샀으니 그걸로 바꾸려고 했는데요. 이 호스가 안 맞네요. 직경이 달라요. 

 

세면대용과 변기용의 고정 너트 크기가 다른 것 같은데... 아니 그럴거면 변기용 밸브라고 써 놓은 제품의 추가 구성품으로 변기용이 아닌 호스를 팔지 말라고 ㅡㅡ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기존 호스를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뭐 수도꼭지만 멀쩡하면 굳이 메인 밸브까지 안 잠궈도 호스만 바꾸는 건 쉬우니까요.

 

KakaoTalk_20230131_234233952_01.jpg

 

그리고 바꾸는김에 냉수 수도 하나에 연결된 애들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변기, 세탁기, 세탁실 수도꼭지, 옥상 텃밭에 물 주는 호스까지 4개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요. 세탁기 수도와 일반 수도꼭지가 함께 달린 걸 사서 그걸로 바꾸려고 했는데요.

 

이 수도꼭지가 옆으로 삐져나온 부피가 커서, 다른 수도꼭지를 먼저 달고 나중에 달려고 하니 안 돌아가는군요. 그래서 했던 거 다 풀어내고 재조립...

 

그리고 T자 분배 파이프와 연장 나사, 수도꼭지가 꽉 물려있는 것들을 빼야 재활용이 가능하니 그거 뺀다고 한밤중에 망치질을 하고 있었네요. 옥상에서 고무망치로 쳐서 시끄럽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KakaoTalk_20230131_234233952_03.jpg

 

왜 꼭 뉴스와 리뷰와 기글 관리 같은 일이 쌓여 있을 때 이런 딴짓을 하게 될까요? 이것도 참 맘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TAG •

  • profile
    공탱이      국가 공인 공돌이 2023.02.01 00:01
    항상 본인이 사는집 수리 할때는 날 밝을 때 시작했다가
    랜턴키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 profile
    낄낄 2023.02.01 00:09
    그제 도배장판 하는 아저씨가 새벽 6시 30분에 전화와서 '너무 일찍 온거 아니냐'라고 하던데.

    다른 시덥잖은 전화라면 화를 내지만 현장 일이니 참았습니다..
  • profile
    디렉터즈컷 2023.02.01 00:03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이트 운영도 일단 집과 사무실이 무탈해야 가능한 법이죠..
  • ?
    포인트 팡팡! 2023.02.01 00:03
    디렉터즈컷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낄낄 2023.02.01 00:09
    그런데 안 무탈한 것 같아요!!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23.02.01 00:05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저런 일이 생기면 너무 답답해지지요.
  • profile
    낄낄 2023.02.01 00:09
    저건 다 끝났어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23.02.01 00:06
    아직 추운 날씨에 한밤중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 요새 한가해졌는데 가서 도와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ㅠㅠ
  • profile
    낄낄 2023.02.01 00:10
    이제 집안일은 정리했고 남은 건 리뷰쓰기, 뉴스쓰기니까 어서 뉴스를 올리십시오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23.02.01 00:11
    헉 그건 자신없으니 도망갈래요! -3- )==3
  • profile
    낄낄 2023.02.01 00:55
    그럼 이리 와서 제품 테스트나 좀 해봐요
  • profile
    title: 삼성DontCut      Honda Desu! 2023.02.01 00:12
    늦게까지 고생하셨네요..

    수도관이 단열재로 꽁꽁싸매도 어림도 없나봅니다.
  • profile
    낄낄 2023.02.01 00:54
    -5도까지는 괜찮은데, 지난 번처럼 한낮에도 -10도를 찍으면 답이 없네요
  • profile
    급식단 2023.02.01 00:14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파가 안 오면 좋겠네요
  • profile
    낄낄 2023.02.01 00:55
    하지만 미세먼지에 몇 주 시달리고 나면 추위가 그리워질 듯 합니다...
  • profile
    책사랑벌레      아직은 살아있는 회원입니다./사람을 관찰 2023.02.01 00:24
    아무리 생각해도 일은 지능이 있어서 바빠보이면 몰리는 거 같아요.
    왜 바쁠 때 일이 생기는가..?
  • profile
    낄낄 2023.02.01 00:54
    그것이 일이니까..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3.02.01 00:35
    저거 해보니까 체력이 딸린건지 손재주가 안좋은건지 엄청 고생스럽던데
    고생하시네요...
  • profile
    낄낄 2023.02.01 00:53
    힘은 그냥 주면 되는데, 맞춤한 크기의 스패너가 몹시 땡기더라고요...
  • ?
    쿠클라델 2023.02.01 00:50
    이 시리즈가 이어지네요...
    안 이어져야 좋은건데... 어흑
  • profile
    낄낄 2023.02.01 00:53
    대충 수리는 끝났으니 최소한 이번 겨울에는 더 안 나오지 않을까요? 2월 한파가 심하게 올 것 같진 않고...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3.02.01 01:18
    고생 많으시네요.
    앞으로 남은 겨울은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 profile
    title: 야행성skyknight      ][ ☆ ][ 2023.02.01 01:20
    한가할땐 한없이 한가하다가 갑자기 잔뜩 몰아닥치는 일거리.... 이건 뭔가 있습니다.. 하여간 추운데 너무 고생 많으시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2.01 05:44
    상당히 복잡하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
    베타함수 2023.02.01 07:46
    ㅎㄷㄷ 고생하셨네요
  • ?
    archwave 2023.02.01 07:49
    취약 지점 몇 군데에 동파 방지 열선 사다 감아두는 것이 어떨까요 ?
    열선 감고 단열재로 봉해놓으면 전기료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을거고요.

    정온 전선으로 해놓으면 스위치 계속 켜놓고 있어도 뭐 그리..
  • profile
    낄낄 2023.02.01 14:26
    효과가 없습니다. 이 집 이사와서 처음 겨울에 열선부터 사서 감았지만 그래도 얼어요.

    매번 수도 동파 글에 열선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꼭 나오는데... 제가 열선을 몇 개를 샀지만, 제가 산 열선만 화력이 약한건가 생각도 드네요.
  • ?
    archwave 2023.02.01 17:25
    역시 해보셨군요. 모를리가 없으실텐데 괜한 참견했군요.

    외부 노출된 곳에는 열선도 별 효과가 없다는 것 알고 갑니다.
  • profile
    꽃중년앙자      아삭아삭 아몬드!!! 2023.02.01 17:37
    낄가이버............................(요샌 이해하는 사람들이 없을려나요....)
  • profile
    mkrrkk 2023.02.01 23:32
    와 손재주 엄청 좋으시네요
  • profile
    Touchless 2023.02.05 20:33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이번 겨울도 다 끝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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