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자려고 누우면 이런 잡념이 몰려오네요.
우산 동파를 막기 의해 필요한 물의 양은 33초안에 일회용 종이컵 하나를 채울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https://opengov.seoul.go.kr/mediahub/16882341
일회용 종이컵의 용량은 190ml니까 대충 30초에 200ml를 채운다고 치면 1분에 400ml, 10분에 4l, 1시간에 24l, 하루에 576l, 한달 30일을 주구장창 틀면 17280l를 쓰는군요.
서울 기준으로 수도 요금을 찾아 봤습니다. 계속 트니까 사용량도 가장 많다고 가정했는데요.
1입방미터의 상수도 요금은 790원
https://arisu.seoul.go.kr/c2/sub4_1.jsp
하수도 요금은 1420원 입니다.
https://news.seoul.go.kr/env/archives/520948
그럼 합쳐서 2210원이군요.
물 1입방미터가 1톤이니까 대충 한달에 동파방지로만 17톤을 써야 하는데 그럼 37570원 꼴인가요. 저는 수도 2개를 안 얼게 관리해야 하니 7만 4천원이 넘고, 기본적으로 쓰는 수도 요금이 두달마다 3만 5천원 정도는 되니까 고지서에 10만원이 찍힌다는 소리가 나오네요.
그래도 터져서 사람 불러 공사하는 것보다는 낫고, 설마 하루 24시간 한달 30일을 꼬박 꼬박 얼진 않겠지만... 낭비가 싫어서 컴퓨터나 전등도 안 쓰면 바로 꺼버리는데, 물을 펑펑꺼지는 아니고 졸졸 틀고 살아야 한다니 참 마음에 안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