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일보직전이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엄청난 경제력의 송나라..
북중국을 잃고 남송이 되고 나서 송나라가 많이 약해져서 평범한 중국 왕조가 되서 몽골이 이긴 건 줄 흔히 알지만 다릅니다.
송나라는 남송 시절에도 정신나간 경제력의 국가가 맞았고 그냥 몽골이 그 이상으로 미친 전투종족이였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의 몽골군을 모조리 다 데려와서 양양성 100km 주변을 전부 포위했다. 이제 보급 못하고 죽거나 항복하겠지?" 했는데
정신나간 송나라는 1269년에 배 3천척을 뽑아서 보급하러 보내고 1270년에 또 2천척 뽑아서 보급하러 보내고
1271년에 또 수천척 뽑아서 보급하러 보낸다는 돈지랄로 응수하고 그걸 몽골은 또 다 막습니다.
즉 항상 이런 패턴이 이어집니다.
몽골 : "상식적으로 이건 못하겠지?"
송나라 : "되는데?"
몽골 : "으아 XX!(정작 그러면서 또 막긴 막음)"
그렇게 몽골은 정공법을 써도 도저히 답이 없고, 돌아오면 더 강력해지는 송나라의 방어력을 보고 현타가 왔죠.
그래서 정면돌파는 엄두도 못내고 아예 송나라 서남부 대리국부터 정복해서 남부부터 밀어 겨우 잡습니다.
몽골한테 침략당한 나라들은 하나같이 나라가 맛이 가버리는데 쟤들은 이후 명나라로 재건하길래 피해가 적었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라 본판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망하고 너프된 버전이 명나라인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 때 이후 중국은 현재진행형으로 저 시절의 문화적, 경제적 융성을 누려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 경제규모는 몰라도 인간의 생활수준, 학문, 기술력 등을 따지면 저 때 이후 중국은 처참해지면 처참해졌지
저 시절에 다시는 비비지조차 못함을 알 수 있죠.
당장 지금의 중국부터가...
중국공산당, 그리고 거기의 지도자 마오쩌둥과 시진핑이 중국 역량을 깎아먹는 리미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