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이 깊거나,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둔다는건 아니고요. 자는 시간이 그렇다는 겁니다.
중세 수도원은 대충 새벽 3시에 일과를 시작해서 해가 지고 7시 쯤이면 잠자리에 든다고 하지요.
전기가 없으니 밤에 뭘 하기 어렵다는 건 알고 있는데, 새벽 3시도 조명이 필요한 시간대인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쨌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요새 저녁밥 먹고 7, 8시 쯤 되면 으아 졸려 힘들어 못버티겠어 이러면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2, 3시 쯤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워도 잠이 안 와서 시달리다가 낮에 낮잠으로 수면을 보충하는 것 보다는, 거의 눕자마자 자는 지금이 더 나아 보이긴 합니다만. 절대적인 수면 시간도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요.
여기서 수면 시간을 조금 늦춰서 11시 쯤에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좋을텐데...
저도 이상하게 새벽에 깨서 잠을 못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