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장기간 사용 엄두 시 기판 및 쿨러 청소 요망(필수 아님)
써멀구리스 재도포 필수
기가바이트 제외 바이오스 버전 확인 요망
어짜피 간이 테스트는 구린 파워 때문에 못하고 이미 쿨러 까버린 이상 굳은 써멀구리스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으니 기왕 분해한 거 완전 분해해서 대청소 하는 거로 해서 써멀구리스 다 닦아 내고 솔로 전원부에 쌓인 모든 먼지를 긁어내고 지포라이터 오일로 잔여물까지 싹 다 제거했습니다. 저야 뭐 iFixit 비즈니스 툴 킷 있어서 거기 있는 솔로 먼지 긁어냈는데 기글 횐님분들깨서는 칫솔 같은거로 긁어내면 될 듯 합니다.
또한 쿨러 및 방열핀의 먼지 또한 죄다 분해해서 만능 클리너로 다 닦아내서 신품으로 만들었죠.
정밀 청소 하는데 한 1시간 걸린 거 같습니다.
그렇게 전처리 하고 본가를 갔더니 하필이면 16년도에 구매했던 평생 우려먹을 MX-4 써멀구리스가 없고 곰써멀만 원룸에 있어서 원룸으로 급하게 달려와서 써멀 도포했습니다.
뭐랄까... 채굴장에서 나온 만큼 먼지의 양상이 일반 먼지와는 다른... 기름진 먼지라서 에어건으로 불어내는 정도로 씻겨나갈 먼지는 아니더군요. 그리고 이런 먼지이고 전원부에 주로 쌓여있는지라 추후 쇼트가 발생하거나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먼지 상태가 이렇다보니 진짜 작정하고 완전 분해해서 일일히 청소하거나(1번 문단 인건비...) 통째로 물이나 용액 고압 분사하거나(자잘한 소자 파손 및 건조불량 부식...) 액침해서 초음파 세척으로 청소하지 않는 이상(이건... 아모른직다) 무조건 티는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써멀구리스가 없는 문제로 인해 본가 메인 PC에 끼워서 정석 테스트를 해보진 못하고 eGPU에서 테스트를 돌려봤는데 레이트레이싱 삼디막과 타임스파이 테스트에서 84도 102도 핫스팟 맥스가 나오긴 합니다만 이전같이 쿨러가 이륙하는 사테는 벌어지지 않더군요. 쿨러 맥시멈은 95% 정도...
블루스크린 또한 첫 부팅시에 부팅 직후 디바이스 파워 문제로 한번 뜬 거 제외하면 재부팅 이후 사용중에 발생하진 않았으며 갑작스런 셧다운 증상 또한 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게임 돌릴 떄는 모던워페어 기준 70도 언저리가 나옵니다.
eGPU인 이상 프레임 드랍은 필연적이긴 하지만 980Ti에 비하면 만족스럽네요.
솔직히 산 이유가 원드라이브 동기화 때문에 집 PC는 게임 옵션에서 레이트레이싱 및 DLSS 설정이 활성화되어있는데 노트북에서 돌리면 미지원으로 꺼짐 상태고 이걸 다시 집에서 돌리면 원드라이브 동기화로 인해 PC 하드웨어가 변경되었다고 맞춤 셋팅 주저리 하다가 그냥 QHD에서 FHD로 바뀌는 정도야 이해하는데 레이트레이싱과 DLSS를 꺼버리는 문제가 있었으니 말이죠.
조용한건 980Ti 레퍼런스가 갑이긴 한데...
그리고 특이 사항으로 VGA BIOS 버전이 TechPowerUP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바이오스더군요....
여기에 모든 버전의 바이오스가 올라오진 않았을 수 있고 기가바이트 특유의 X 같은 보드 리네이밍질 때문에 충분히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체굴을 위해서 커스텀 바이오스를 올린건가... 싶었는데 리사이저블 바 지원은 활성화 되어있고 클럭 또한 동일한데 바이오스 데이터 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특이사항이 있었습니다.
기가바이트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돌려보고자 했으나 고놈의 F1-3 F10-F19 F20-F29 등등 보드 구분을 다 설치 시도했으나 기존 버전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미지원 주저리가 뜨더군요.
그렇다고 techpowerup 사이트에서 최신 바이오스 받아다가 그걸 그대로 플래싱 하기는 뭣하고... 계륵입니다.
쨋든 3070 광부 에디션 뽑기는 최종적으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종은 기가바이트 이글 모델입니다.
햫히동에 왔으면 이글부터 봐라
(대충 휜머리수리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