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 번씩 들어보신 개그멘트일 겁니다.
서울 촌놈인 본인은 돼지국밥이 그렇게 맛있나? 하는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두어번 먹어본 돼지국밥은 영 저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단 말이죠. 이게 내 입맛이 아닌건지, 맛 없는 집에 간건지 영 궁금했습니다.
엊그제 맛집 글을 쓰면서 찾아보았을 때, 근처에서 무려 미슐랭 돼지국밥집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딱 출퇴근 하는 루트의 합정이었어요.
다른 미슐랭 레스토랑처럼 돈10만원은 들고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곧바로 고고씽
오오! 무려 2018년 부터 미슐랭 레스토랑이었단 말인가!!
돼지국밥이 아니라 곰탕? 에서 뭔가 쎄 한 느낌이었습니다만
뭔가 비주얼이 밥에 물 말아놓고 고기 넣어놓은 느낌이더군요.
암튼 붓싼 행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제 입맛이 순대국파인게 맞았습니다.
제가 피양냉면도 안 먹어 봤지만 그 맛의 심심함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봤는데,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