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램오버가 해보고 싶어서 추천 세팅으로 넘겨가며
3200넣고 되네
3600넣고 TM5에서 블스뜨네
해서 중간값으로 넣었는데... 안켜지네 해서
전지 빼고 켜는데 갑자기 화면이 안켜집니다;;;
바이오스 화면도 안들어오고 그냥 검은화면...
컴맹특의 아는 것이 아닌상황에 급격하게 당황하며 놀라서 육수흘리며 찾으니
EZ debug에 뜨는 CPU...?
의식의 흐름으로
1.내가 분해하다 cpu위에 쿨러를 건드렸나?
2.아님 중고가 역시 내발목을 잡은건가?
3.그치... 컴맹이 부품만지는데 몇년만에 터진건가...
싶었습니다.
중간에 cpu도 해체해서 에어쏘고 다시 결합해봤는데 안되고
메모리도 하나만 꽂아서 해보고, 24라인에 있는거 1라인에 하나만 끼워서 해보고 3라인에 하나만 끼워서 해보고..
다 안되는데
갑자기 저기 아버지 공구통에 있던 ECC가 생각나 해체해 뿌려주고 재결합하니 됩니다..ㅠㅜㅜ
군대에서 있을때 같은 진지에 있던 미스트랄 선임의 명언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정비는 ECC로 시작해서 ECC로 끝난다." 네 맞는것 같습니다.
하 램오버로 시작해서 한 석달만에 써멀만 교환해주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순정이..?!
*
사진이 없으면 그러니 올려봅니다.
이전에 쓰던 맥스틸 키보드가 Q나 숫자패드의 3정도가 안눌려 바꾼
(축교체도 해봤는데 한번씩 오류나길래 간걸로 판단..)
CK87입니다.
이번에 배송비 포함 41000정도에 풀렸길래 주워왔습니다.
아직 한번씩 숫자패드가 없는게 어색하긴한데 점점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로지텍 g613, 키크론, 아콘? 같은 무선키보드쪽을 알아봤는데 크게 차이를 모르겠어서
또 검빨이 이쁜거같아서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