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17000원짜리 앰프입니다. 블루투스/라디오/USB/SD카드를 지원합니다.
사실 41년 된 인켈의 패시브 스피커를 쓰기 위해 샀습니다. 집에 보관만 돼 있었지 직접 들어본 건 제 인생에서 처음이네요. 리시버 앰프 RD-930이 있긴 하나 워낙 전원 인가를 해본 지가 오래되어 정비를 한 뒤에 켜야 할 듯 해서 중국산 앰프를 샀습니다. 사진은 오른쪽 스피커 유닛인데 트위터가 찌그러져 있습니다만 작동은 잘 됩니다.
앰프 전원 문제인지 화이트노이즈가 나기는 하나 기본적은 음질은 정말 좋군요. 집에 있는 JBL Bar 2.0과 같은 사운드바는 물론 값이 좀 나가는 스피커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음질을 경험했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 밸런스가 정말 좋고 악기 소리도 제대로 들리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음량을 제대로 크게 하지 못한다는 점... 베이스도 좀 더 강하게 조절하고 싶었는데 바닥이 울릴까봐 못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