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고가 새겨진,
정품과 동일한 MADE IN CHINA의,
진짜 알칸타라 재질로 만들어진,
짝퉁 듕긕산 케이스입니다.
알리에서 샀어요.
12.8$에 팔던 상품 샀는데 지금은 페이지가 내려갔습니다.
다른 셀러는 아직 팔고 있군요 그것도 12.4$에요...
알리 스탠다드 쉬핑으로 받았고,
1월 11일 저녁에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2주 좀 안걸렸군요.
서피스로 학습한 '알칸타라는 역시 회색' 이라는 논리에 맞춰 회색으로 시켰습니다. 근데
뜯겨 왔어요. 으음
마음에 안드는군요.
시리얼은 어차피 짝퉁이니까 안가립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보자마자 앗- 한 게,
카메라 섬 부분이 알칸타라가 아니라 금속(느낌의 플라스틱?)링으로 둘러져 있네요.
제가 기대한 퀄리티는 삼성 정품 레더 커버 케이스였는데
-알아보니까 삼성 정품 가죽케이스는 삼성 특제 인조가죽이 아니라 송아지 가죽을 썼다더군요. 왜 여태 인조인줄 알았을까요?-
역시 그보다는 못합니다.
국내 15000원짜리 알칸타라를 안 산 이유는 그건 안감이 알칸타라가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안보이는 부분이라지만, 알칸타라를 고른 이유중에 하나가 가벼워서인데,
몬가 몬가 아닌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어요.
무게는 19.1g가 나갑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슬프군요ㅠㅠ
전에 쓰던 S10 정품 가죽 케이스가 18.7g입니다.
S20 정품 가죽 케이스 무게는 찾아보니 18g네요.
알칸타라 가볍대매요 ㅠㅠ 속였구나!!
S20의 필름+유심 무게는 165g입니다.
19g 더해서 184g 나가네요.
어쩐지 한손으로 드니까 손목이 아프더래요.
무게에 대한 한탄은 이쯤 하고.
품질은...
안감에 알칸타라 접착이 잘 안된 부분이 있습니다.
직사각형 모서리 부분이 약간 틈이 있네요.
실밥들도 정리가 잘 안됐구요.
카메라 섬 크기도 딱 맞는 핏이 아니라 여유롭습니다.
카메라 링과 알칸타라 맞닿는 부분 마감 처리도 조잡하구요.
뭣보다 하단 모서리보다 휴대폰 화면이 더 돌출되어 있습니다.
떨어질 때 25%의 경우에는 보호가 안된다는 소리죠.
이 점이 가장 큰 감점 요소고, 다른 부분은 잊고 살만 합니다.
삼성 정품 케이스도 버튼 부분은 삐뚫어진 경우를 겪어봐서 걱정했는데 마감이 허접♡해서 그렇지 위치는 잘 들어 맞습니다.
정품 케이스를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고, 해외구매를 통하더라도 비싼 가격을 줘야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케이스가 망가질때까지 사용해볼만 하네요.
하지만
만약에 2주 전에 해당 판매페이지를 봤다면 전 이걸 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정도 가격이면 살만 해보여요.
대체 왜 S20 정품 케이스는 생산하다 말아서 이렇게 품귀에 시달리는지 삼성을 원망하게 됩니다.
케이스 없이 휴대폰 2주 썼는데 그새에 찍힘이 하나 생겼어요. 케이스 끼니 이제서야 안심되는 걸 보면 역시 전 쌩폰을 쓰기에는 담이 너무 작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