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아마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작성됐을수도 있습니다.
델타인지 요즘 핫한(?) 오미크론인진 안 알려줘서 모르겠습니다.
0~1일차
가벼운 기침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냥 건조한 실내에 오래 있다가 바깥 찬바람 맞아서 그런가 하고 넘겼습니다.
2일차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3일차
PCR 검사 진행
오한도 생겼습니다. 웬종일 앓아누웠습니다.
4일차
역학조사팀 보건소 재택치료 구청공무원 담당자분...여기저기서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기침나는통에 어찌저찌 묻는말엔 다 답변 했습니다.
인후통도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남아있는 파브론골드A로 어찌저찌 견뎠습니다. 먼지만 쌓여있던 커클랜드 아연+비타민D 보충제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5일차
재택치료 선물세트가 왔습니다. 체온계 산소포화량 맥박재는 간단한 도구와 이런저런 위생용품...약은 편의점서도 살 수 있는 감기약하고 타이레놀 열알씩이 전부입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혼자 사시는 분은 재택치료 하실경우 이때까진 알아서 집에서 상비약으로 버텨야 하는데 약도 없고 증상 안좋으면 치료센터 어떻게든 입소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제 동네는 생활치료센터 자리 여유가 있는건지 입소할건지 물어보더군요. 이건 지역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 관련 기입을 아침저녁으로 시작합니다.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증상 정도로 진단이 되는건진 모르겠는데 여튼 적었습니다.
6~7일차
약 먹고 밥먹고 쉬고 반복했습니다.
기침과 오한은 차츰 나아졌습니다.
8~일차 (완치?)
인후통도 없어졌습니다.
아직 담배 태우거나 전화로 말 좀 길게하면 기침이 좀 나긴 하는데 통증이 있던지 심하진 않습니다.
에필로그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안 걸릴 수 있으면 안 걸리는게 나을 듯 하네요. 좀 안떨어지고 오래간다 싶은 독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동거인이 있다면 기침 나온다 바로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하시고, 빠르게 PCR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부터 건강한 한해 보내세요~
저도 엊그제부터 컨디션이 안좋길래 혹시나 싶어서 선별검사소 찾아가서 검사받고 왔는데 아침에 음성 확인문자 왔더군요.
집근처 약국 가서 감기약 2통 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