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청소년기에 아주 요긴하게 써먹었던 PSP가 있습니다.
1005, 2005 모델은 죽어버렸고, 지금도 멀쩡히 살아있는 건 3005 모델이 유일합니다.
유광 블랙 모델인데, 왠지 모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하우징이 부스러집니다. 물론 사용에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만 어찌됬든 매우 거슬려요. 지금은 만지기만 해도 부서진 가루가 나옵니다.
그래서 창고에 고이 넣어만 놨는데, 블프날 알리에서 PSP 하우징 세트를 팔길래 덜컥 구매해버렸죠.
올블랙으로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 버튼만 화이트로 따로 구매했습니다.
블랙 외에도 색깔별로 골고루 있고, 은근 싸더군요. 옆동네에선 아직도 PSP 쓰는 사람이 꽤 있나 봅니다.
어쨌든, 조만간 분해&교체 작업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요즘 참 바쁘네요. 시간이 아주 휙휙 지나갑니다.
ps. PSP 멀쩡해 보이는데 어디가 부스러진 거냐고요?
뒷면이 끔찍합니다.
...빨리 갈아끼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