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위드 코로나를 밀어붙일 게 공공연한 사실이 되다보니까
슬슬 이 때를 틈타서 회식을 가겠답시고 음식점이나 술집을 예약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아니면 야유회 장소 섭외 등이 시작되는 분위기네요.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코로나19때 다른 건 몰라도 저 회식이 없어 즐거웠거든요.
거기서 뭐 먹는 건 나 혼자라고 못 사먹는 것도 아니고,
그 전에 억지로 가서 분위기 맞춰주고 눈치보며 일과후 시간 뺏기는 것도 거북했고,
무엇보다 술먹고 취하는 분위기를 술 안 마시는 제가 적응하기 힘들었죠.
그렇다고 무작정 빠지자니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하는 놈으로 낙인찍힐 거고요.
회식은 자기 가고 싶은 친한 동료끼리 약속해서 가던가
아니면 전체 회식 한다면 1차 1시간으로 끊고 귀가하되 아쉬운 사람들만 2차 가면 좋겠네요.
그리고 뭐 쓸데없이 사생활 물어보거나 지적질 하지 말고.
하여튼 올해 말은 작년같이 편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