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ix 5S Plus 사파이어 에디션입니다.
Fenix 5S Plus의 기능이 다른 시계와 비교하여 좀 딸린다는 생각이 들지만, 워치1이 나오던 시기에 나오던 제품이고, 이미 구형인 된지라 뭐 이해해야죠. 이건 뭐 할수 없고. 시기차를 감안해도, 가민의 시계가 다른 제품에 비해 fancy한 기능이 덜 들어가있긴 합니다.
근데 전 시계의 코딱지만한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싶지도 않고, 시계에 대고 음성명령을 내리거나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는 행위는 영화에서나 미래지향적으로 등장할 뿐이라는 사실은 스마트워치 사용자라면 공감하시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직 오프라인 지도랑 Connect IQ 앱스토어를 통한 데이터필드의 활용성만 보고 구매한거라.
그래서 뭐 기능이 딸린다던가 뭔가가 안되고 액정 화질이 안좋고 터치스크린이 없다던가 이런건 전혀 불편하지 않구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쉴드를 못 쳐주겠거든요.
얘는 오직 Quickfit이라는 규격의 전용 시계줄만 사용 가능합니다. 시계의 크기에 따라 20mm, 22mm, 26mm로 세분화되며, 전 팔목이 얇아 20mm로 샀는데 보통 표준사이즈인 22mm 규격의 시계를 자주 쓰구요. 시계알이 클수록 시계의 기능이 많아지고 배터리타임이 길어져서 매우 꼴받습니다. 근데 큰건 외관상 안어울려서..
문제는, 20mm 스트랩을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호환품이라면 더 찾기가 힘듭니다. 22 26mm 호환품은 국내에서도 파는걸 봤는데, 20mm 호환품은 국내에 없어서 해외직구가 필수입니다. 동네 시계점에서 독자규격의 스트랩을 구할수 있을리가 없을테고,
스포츠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하는 시계인 만큼 잦은 스트랩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동의를 하는데... 표준규격이 스트랩 교체에 크게 불리한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독자규격을 적용했는지에 대한 해답은 이미 나온듯 싶구요.
정품 가격은 이정도입니다.
저는 10여가지의 다양한 메탈줄을 구입해 본 삽질 끝에 메탈줄은 결국 순정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링크 브레이슬릿은 순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메탈줄은 러그 부분의 형상이 시계마다 미묘하게 달라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