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젤리 먹부림 글에 와인은 어떤거 드시냐는 리플이 있어서 그 핑계로 샀습니다.
이게 모든 CU만 있는게 아니라 소수의 CU에만 있는거 같습니다.
와인하면 프랑스, 이탈리아인데 ..... 역시 대량 공장제는 다 미국산입니다.
아, 물론 가격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정통 와인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죠.
"안심하세요, 캘리포니아에서 키웠어요!"
(앞에 너 오늘 멋진하루~ 이런건 그냥 대화를 걸기 위해 수줍어 하는거니 넘어갑시다)
광고 멘트가 수줍은게 귀엽네요.ㅎㅎ
참고로 편의점에서 취식 하지 않았습니다. 소세지 데우느라....
술 먹고싶은데, 소주/막걸리는 너무 많아서 부담되고
와인은 먹고싶은데 비싸고
저 처럼 한국 맥주 맛없어서 싫어하고 / 소주도 안좋아하고
간단히 캐쥬얼 하게 즐기고 싶은데 뭐 없을까? 하는 이런 유별난 사람들을 위한 술입니다.
원료가 포도원액과 탄산가스라니.. 음 진짜 와인의 원산지 표시를 못 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와인일까요?
아무튼 전 짜가든 진짜든 와인이라면 잘 마시는 사람이라...
기냥 저냥 굉장히 라이트한 먹을만한 레드와인 마시는거 같아요.
레드와인의 그 특유의 중후한 바디감이 없습니다. (레드와인인데 그 중후한 바디감이 없을 수 있나???)
생각보다 알콜도수가 높네요. 캐쥬얼이라 맥주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 와인 도수인 12% (12%~15% 사이)네요.
맛은 정말 캐쥬얼한 (바디감, 맛 등등) 느낌입니다.
근데 가격은 음... 집 앞 마트에서 파는 진로 하우스 와인이 2000원 내외라는거 생각하면... 한번 진로 하우스와인도 마셔봐야겠습니다.
캔 와인 (2500원)
롯데 의성마늘햄 프랑크 (1800원) 1+1 행사중입니다.
편의점은 CU입니다.
요즘 그 게맛살에 빠져서 그거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1+1입니다), 이 후랑크 소세지가 200원 더 싸서 얘로 갖고 왔습니다.
요즘 독일어 공부도 하는데... 기분이다! 하면서 갖고 왔습니다.
음.. 저같은 유별난 입맛 (소주 / 한국맥주 싫음, 막걸리나 와인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뭐 포도쥬스에 술타도 먹을만 하면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