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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1.06.21 19:26

[사회] 군 부실급식 논란, 빅데이터가 해결할 수 있을까?

임시닉네임 https://gigglehd.com/gg/10350114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조회 수 828 댓글 30

http://m.ddaily.co.kr/m/m_article/?no=216491 - 언론 기사입니다. 위에 보이시는 제목이 충분히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http://www.g2b.go.kr:8081/ep/invitation/publish/bidInfoDtl.do?bidno=20210617162&bidseq=00&releaseYn=Y&taskClCd=1 - 나라장터 검색해서 확인한 용역 입찰공고입니다.

빅데이터로 해결 가능한 문제면 진작 해결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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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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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2021.06.21 19:28

빅데이터가 필요한가? 삼시세끼 쏘야가 나온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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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2021.06.21 19:31

아니면 꼬리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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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er 2021.06.21 19:35

제가 보급행정 출신인데 아침 불취식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아침 7일을 전부 쏘야로 하면 안되냐는 건의를 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져서 진짜 시행된적 있습니다. 전역하는 아저씨들까지도 아침을 먹고 나가게 만들였죠 ㅋㅋ
물론 급양애들이 고통스러워 해서 그냥 소세지랑 케찹으로 나중에 변경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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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2021.06.21 19:38

급양관님이 깨어있으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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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er 2021.06.21 19:40

이것도 예산이 풍족해서 가능한 일이긴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격오지중 하나라서 보급식량이 필수품만 들어오고 기타는 전부 현금 구량이라 식단 구성이 유도리가 조금 더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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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2021.06.21 19:43

그러고보니 저도 gop에서 왜 살이 쪘나 했더니 일주일에 삼사일은 쏘야에 주말마다 만둣국 아닌날엔 제육등등..돌아봐도 gop에선 밥경찰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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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er 2021.06.21 19:46

부대바이부대지만 최고 격오지는 밥 예산이 1.5배 정도 더 나옵니다. 추가 예산이 생각보다 비중이 커요. 물론 제가 주문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주 잘 압니다 ㅋㅋㅋ
게다가 신형전투식량도 엄청 많이 와서 기한 임박한거 처리한다고 급식대신에 전투식량 까서 먹는짓도 했었네요.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29

소시지야채볶음 하나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를...
방송 2021.06.21 19:29

수고하시는 우리 장병들께 밥이라도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30

동감합니다. 정말 제대로 나아졌으면 합니다.
Loliconite 3939퓨어퓨어 2021.06.21 19:31

빅데이터고 나발이고 짬밥 석달이면 짬찌도 메뉴보고 그날 밥도둑인지 밥경찰인지 바로 각이 나오는데 뭐 어려운 방법을 쓸까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1.06.21 19:37

그러게나 말입니다... 이미 학습된 데이터 샘플이 몇십만인데 이걸 활용을 안하네요...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30

위에서 '빅데이터'에 꽂혔나 봅니다...
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21.06.21 20:02

저 용역줄돈으로 부대 하나만 콕 집어서 테스트만 해봐도 나올걸 저러네요.

세금 빼먹는법도 가지가지...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30

테스트하는 데 5천만 원이면 충분하겠죠? 저 아까운 세금...
이루파 2021.06.21 20:08

병사 = 노예 마인드가 바뀌어야 가능하겠지요.
굳이 빅데이터까지 도입할 필요까지는.....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31

위에서 '빅데이터'에 꽂혔나 봅니다. 그러니 굳이 빅데이터를 적시해서 공고를 내겠지가 제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마인드는 과연 바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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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맨 2021.06.21 20:20

대체 이건 무슨 모델을 쓸거고 뭔 데이터셋을 쓸건지 감도 안 오네요. 그냥 전역자 대상으로 짬밥 만족도 설문조사만 해도 될텐데… 뭐 각 메뉴를 원핫인코딩 시켜서 선호도를 target으로 잡고 그걸로 예측모델을 돌리는 걸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취사병만 좀 넉넉하게 뽑아도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굳이 빅데이터를…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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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팡팡! 2021.06.21 20:20

국밥맨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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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er 2021.06.21 20:24

군급식 문제는 취사병 증원이 아니라 급식전체를 민간에 외주 주면 해결됩니다. 이건 제가 현장에서 급양병이랑 같이 지네봐서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애초에 병사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업무가 줄지도 않고 식사가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냥 악순환의 연속이죠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29

타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과 의견 나눈 결과, 민간 외주도 외주대로 문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1 20:33

글만 보고 바로 구현 방법을 떠올리시네요. 이런 생각을 했다면 빅데이터 용역 공고 대신 설문조사를 했을 텐데요.
취사병 늘인다고는 했는데, 다른 회원 분께서 계산하신 결과를 참고하면 부대당 1 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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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맨 2021.06.21 23:59

다시 기사를 보니 타겟이 선호도가 아니라 장병들의 배식량과 잔반량이네요. 아마 국가사업이니 무엇을 예측할지 정해줄 것 같은데, 특정 조건 하에서 특정 메뉴에 대한 잔반량을 조사하는 걸까요? 당일 무슨 훈련을 했는지의 여부와 날씨, 주중/주말 여부등 뭘 조사할지 데이터셋 짜는 게 가장 복잡한 일일 것 같습니다. 주메뉴만 넣어도 독립변수가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 전처리가 참 빡세겠군요.

그나저나 얼만큼 부족한지에 대한 예측은 어떻게 할지 궁금하고(아마 배식을 충분하게 받지 못한 인원 * 정량으로 측정하겠죠?), 일반화를 해야 하는 특성상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부대 사정이나 식수인원, 취사병 손맛등이 다 다른만큼 만약 정부에서 univesial한 모델을 원한다면 생각보다 모델 성능이 좋게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타겟이나 정형적 데이터가 과연 정규분포를 따를지도 의문이고요. 뭐 수주받는 쪽에서 알아서 하겠죠. 독립변수에 식수인원을 넣는다던가 만족도 조사를 독립변수로 넣는다던가 로그변환을 끼얹는다던가 해서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돈 들여서 예측을 할 바엔 차라리 그 돈으로 장병 배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호메뉴 배식량을 충분히 늘리는 게 더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뭐 2년에 4억이면 발주비용 상승에 비해 드는 돈이 더 적겠지만, 빅데이터 숭배하다가 터져서 겪을 비용보단 다 싸게 먹힐 것 같아요
임시닉네임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 오남석 2021.06.22 10:46

절반 정도 이해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선호도 조사가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호도 조사가 "빅데이터 숭배하다가 터져서 겪을 비용보단 다 싸게 먹힐 것 같아요".
cowper 2021.06.21 20:21

garbage in garbage out
쮸쀼쮸쀼 2021.06.21 21:01

저런 설문조사 같은 걸 하기 전에 각 부대별로 천차만별인 급식 조리의 질부터 상향평준화를 시켜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상급부대에서 내려오는 식단표는 다들 같을 텐데, 식사 인원당 취사병의 수나 취사병 개인의 실력차 같은 요인에 따라서 부대마다 급식의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도 문제니까요. 개인적으로 이걸 군 복무할 때 사단본부에 작업 차출나가서 점심 먹으면서 확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사단본부는 뭔가 식단표가 다른가?’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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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처리 2021.06.21 21:33

개인당 얼마 만큼의 식재료를 투입해야 부족하지 않은지 계산하려는 의도는 이해합니다만...

저거 해봤자 취사단계에서 잔반 남는거 무서워서 줄이고, 배식단계에서 양계산 잘못해서 멀쩡한 음식 짬통으로 들어가는거 개선 안하면 말짱 도루묵인데 말이죠.

가장 좋은 건 마음것 퍼가도 맨 뒤에 사람 안 부족할 만큼 만드는걸텐데요.
코알라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21.06.21 23:31

버리더라도 모자람없이 먹게 해주는게 참 좋을텐데 말이죠
군대의 일처리 방식 중에서 급양은 참 기적같은 발상의 전환이 많아서 놀랄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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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kun 2021.06.21 23:59

제가 현역때 있던 부대는 연대에서 밥 맛 없기로 유명한 격오지 독립중대였는데
햄버거빵 같은 조리되서 들어오는 제품이 문제있는 제품인거 아닌 이상
단순히 취사병 과부하로 인한 조리법의 단순화
(말년들 한가득 나와서 취사지원 할때 말고는 계란후라이는 본적도 없네요)
+부대에 돈들어갈데가 많아서 조미료같은데 돈 안씀 이였지
요즘 뉴스 나오는거 같은 적은 없었네요
독립중대같은데는 취사병 TO를 좀 늘려줘야... 저희는 원래 TO2명에 짬시킨 1명이 있었는데
1명은 왕고라고 안하고 짬시킨1명은 짬이니까 뭐 안하고 해서 한명이 거의 다 했었네요
하지만 요즘은 군인 자체가 부족하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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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1.06.22 04:26

븨데이터 만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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