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는 예쁘다는 느낌이 안 들고, 동해는 멀다는 느낌이 커서, 적당히 남해 쯤 됐으면 좋겠어요. 남해 쪽에서 가봤던 동네들은 다들 바다가 예뻤거든요.
컴퓨터는 이제 없어도 아쉽지가 않고, 돈까스나 라멘 같은 식당들도 포기할 수 있고, 해외 여행도 가까운데는 대충 가봤으니 꼭 안가도 될것 같고요.
써놓고 보니 아주 탐욕으로 가득 찬 제목입니다그려. 바닷가 언덕 위의 끝내주는 뷰를 확보한 집을 장만해서, 일 안하고 한가하게 살려면 돈이 얼마냐...
아주 시골로 가면 그리 비싸지 않으니 집이나 땅은 어떻게 될 것 같은데, 가서 뭐해먹고 살건지가 가장 막막하군요. 지금이라고 해서 안 막막한 건 아니지만 덜 막막하다고 말할 순 있으니까요.
이게 다 주말에 일을 못해서 아직도 주간뉴스를 못 올린 부작용입니다. 토요일에 올리면 금방금방 쓰는데, 일요일 저녁까지 못 썼다면 정말 쓰기 싫어지더라고요.
바다가 어떨때는 무섭다고 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