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비둘기가 남아공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과 경기를 벌였다.
내용은 4기가의 데이터를 60마일 떨어진 곳까지 보내는데 어느쪽이 더 빠르냐는 것.
그 결과 윈스턴이 4기가 sd 카드를 실어나를 동안 텔콤은 데이터를 겨우 4%밖에 보내지 못했다.
비둘기 승
계산해봅시다.
60마일은 약 96.5Km고 비둘기의 속도를 45Km라 가정하고 날아서 도착하는데 약 2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뭐 꾸준히 날지 않고 물도 마시고 공원에서 중년 아죠씨들이 길가에 뿌리는 모이도 먹자99999~ 하며 쉬엄쉬엄 갔을테니 최대 150Km/h로 난다고 하는데 그냥 45km로 퉁치죠.(뉴스 기사 과속 비둘기 기준)
2시간 10분동안 4GB의 4%의 데이터를 전송한 것은 환산하면 2시간 10분동안 약 163MB를 전송했습니다.
2.15로 나눠서 시간당 76MB군요.
지연시간 제외하고 177.5Kbps의 전송 속도.....
10Mbps도 느려터져서 못써먹겠는데 어우.....
당시 대한민국 3G망이 최상의 환경에서 12Mbps 속도는 되었으니 정말 환장할 속도네요.
비둘기에게 관광당한 통신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