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런 구조면 오히려 쏟아지기 어려울 겁니다.
같은 원리를 이용한 이런 제품도 나왔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kpq9p6hxt3U

저 원리가 문제가 아니라 지상 저고도와 달리 해당 영상에서 나오는 수준의 고도에서는 돌풍이 강해서 드론도 순간순간 짐벌이 보정 못할 정도로 휘청이는게 문제입니다. 당연히 줄 하나에 의지한 바구니의 상태도 어찌 될지는 미지수죠. 영상 봐도 바구니가 많이 흔들려서 불안불안하더군요 ㅎㄷㄷ
거기다가 중형 드론 이하에서는 의외로 무개중심에 민감해서 저 바구니의 흔들림으로 무개중심이 틀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가버리거나 로터 출력제어를 통한 보정 불가로 모터 컷이 발생해 추락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고도에서 드론이나 음료수가 떨어지면 그 파괴력은.... 어우;;;;;;

이번주에 바람 휘몰아치는 와중에 비 비 강풍으로 계속 드론으로 철쭉 핀 정상을 못찍어서 바람 좀 약해지니 괜찮겠지 하며 날리고 고도 올리자마자 돌풍 못버티고 밀리는거 보고 바로 철수했어요..... 13m/s의 바람도 견디는데 상정 이상이더군요.

무게중심이 문제라면 오히려 음료가 무게중심을 아래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그냥 드론을 날리는 것 보다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뇨 그냥 드론 상태에서 드론의 정 중앙에 무게중심이 고정되어 있어 더 안정적입니다. 무게중심이 하단에 있어서 안정적인 것이 아닌 이 물체가 계속 흔들리며 시시각각으로 무게중심이 변하는게 문제입니다.
로터 출력 범위 내의 물체를 단다 해도 드론의 하단에는 위치 보정용 이미지 센서와 고도 측정용 초음파 센서가 있어서 매단 물체가 이 센서를 가리면 고도가 갑작스레 낮아졌다거나 충돌 직전이라 판단하고 급상승하거나 이미지 센서에서 물체가 계속 이동하는 것을 보고 위치 보정 에러로 휘청입니다. 이것을 피한다 해도 정 중앙에 맞춰진 무게중심이 틀어진 것이기 때문에 평형 제어에 모터출력이 낭비되며 이동 속도의 저하 및 무게중심의 잦은 이동과 위의 센서 문제로 인해 드론이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정성은 노컨으로 인한 추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제가 촬영 드론 사서 어디 매체처럼 뭐 옮겨보게 종이컵 매달았다가 종이컵이 흔들리니 센서 오류로 난리법석을 부리기에 ㅎㄷㄷㄷ 하며 바로 착륙시킨 경험이 있어서 잘 알죠.... 어우.... 전혀 써보질 않은 비상착륙 버튼을 그제서야 써봤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 분이 드론으로 배달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깝네요;;

그나마 매빅2라 모터 출력 강해서 망정이지 좀 더 가벼운 메빅 에어 였으면 어우....

아 신형이라 출력이 좀 좋은가 보군요

매빅 2가 중형 드론급으로 크기가 큰 것도 있지만 전면 근접 센서밖에 없는 매빅2와 달리 매빅 에어의 경우는 전 후 하방 근접 센서가 있어 하방 센서에서 물체를 감지하면 장애물로 인식하고 자동 회피를 시전해서 문제조
즉 흔들리면서 하방 근접 센서를 건드릴 때마다 장애물 감지로 설정 고도보다 더 높게 고도를 올려댄다 이 말이죠.

매빅1이 전면 하단 센서만 있고 2부터는 전방 좌우 하단 달려있습니다.

음료가 줄에 연결되어있기때문에 그네처럼 흔들리기 시작하면 더 불안정해질거예요

소방헬기가 물을 나르는 영상을 보시면 조종사분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아실 수 있습니다
물 무게때문에 헬기까지 출렁출렁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

한 7km까지 통신이 되더라고요.
영상의 저분은 통신거리를 더 늘이기 위해 700달러짜리 컨트롤러를 따로 장만하셔서 더 멀리 갈 수도 있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