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노트북이고 자시고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EAC 등 윈도우 7에서만 정상작동하는 툴만을 구동할 삼성 넷북만 두고 나머지는 서버용으로 돌리거나 아예 다른사람한테 주거나 팔았어요. Vaio P라던지 각종 UMPC 등등..
뭐 사실 얘네들은 너무 연식이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금의 GPD Pocket 같은 물건도 사실 효용성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는 않거든요. 기본적으로 배터리 많이 잡아먹고 사용시간도 짧아 충전기가 필수고, 애매한 크기에 충전기까지 같이 담자니 부피와 무게가 결코 적지 않아 가방 안에 넣고 다니는데, 그걸 쓸려고 꺼낼려면 휴대폰을 꺼내는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니까 귀찮죠. 애초에 가방을 열기 위해서는 책상이 필요한데, 그렇게 책상 위에 넣고 쓸라면 상대적으로 액정 크기에 대한 제약이 사라지고, 무게에 대한 제약 역시 널널해집니다. 그럼 그냥 울트라북을 쓰지 왜 미니PC를 써야만 하나요?
미니PC 역시 한정된 성능과 기능을 갖고 있고, 휴대폰도 마찬가지로 한정된 기능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성능면에서는 미니PC가 그러한 것처럼 나쁘지 않거든요. 특히 작은 폼팩터로 수행함을 기대할 수 있는 작업류에 있어서는 의외로 휴대폰이나 모바일 기기가 성능이 더 높습니다. 그러니 UMPC류는 성능도 떨어지고 기능도 떨어지는데 휴대폰보다 크기도 큰, 수요가 매우 제한적인 물건이 될수밖에 없죠. 그저 터틀넥 제조기일뿐...
차라리 GEMINI PDA같은 물건이라면 미니PC와 유사한 ARM 휴대기기고 언제든지 휴대하면서 휴대폰충전기로 충전하면서 쓸수있는 화면은 작아도 그작은 값을 하는 괜찮은 물건일 텐데말이죠. 떨어지는 능지로 이 사실을 파악하기까지는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 와중, Cloudready를 통해 크롬 OS를 사용하면서 많은 만족감을 느꼇습니다. 크롬북이 기능 되는게 없는 좋지 못한 제품이라는 평도 있지만, 구글 원 서비스를 이용중이고 실제로 구글 서비스를 애용하기 때문에 제 용도라면 충분히 나쁘지 않아보이거든요. 근데 굉장히 낙후된 UMPC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는 Cloudready는 가볍다면서 다 구라엿던 초저성능과 낮은 해상도에 학을 떼서,...
'Acropora' 님께 쪽지를 발송했으나 읽지 않았습니다. 크롬북 2013이 가장 만족스럽고 본인의 디자인 취향과 사용패턴 및 습관에 가장 맞아떨어지는 물건같지만 매물이 없군요...
일단 11인치 이상의 구형 태블릿류를 한번 여기서 구해 봅니다. 뭐 성능이야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전에 사용하던 UMPC류들보다는 뛰어날 것이며, 최소 Cloudready 사용이 가능하면 됩니다. 이건 필수 조건이구요.
가격은 10만원대 전후를 생각중이며, 구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크롬북 제품을 우선순위로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크롬북이 아니더라도, 2012-13년 전후로 출시된 구형 컨버터블 PC (탭북, 서피스)이면 연락주세요. 근데 해상도는 솔직히 1080P 이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