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구요. 굇수들이 모여있기로 유명한 그 낄사이트 평균보다 살짝 아래의 점수를 받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점수를 받는다고 해서 제 필력이나 언어구사력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테스트는 그저 '어휘력' 이라는, 언어 능력에 있어서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을 평가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이죠. 사실 멀리 갈것도 없는게, 저는 글을 잘 못 씁니다(...)
근데 이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잘 생각해보니까 말이죠
남성차별을 조장하려는 발언은 절대 아닙니다만, 평균적인 성적을 받는 여학생과 남학생 표본을 선정하여 그들이 작성한 보고서나 글을 확인해보면, 전반적인 워드초이스나 문장의 구성, 단일 문장의 길이와 단어의 중복성 등을 비교하였을 때 성별 간의 차이가 확연히 두드러지구요. 정말 여학생은 글을 잘 씁니다. 표현력이 좋고,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여 복합적인 문장을 작성하죠. 한편, 필력 외적인 요소로 문제 풀이나 창의성 면을 본다면 여기서는 남성이 약간 더 우월했습니다. 기회가 여러 번 있어서, 학생들의 글이나 보고서의 평가를 도와주는 입장 및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면서 느낀 바인데요. 이는 대학생이 되어서 봐도 달라지지가 않네요. 개인적인 감상일 뿐입니다.
물론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은 성별이라는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표본이므로 제외합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글을 정말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잘 쓰고, 바닥을 칠정도로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둘다 글을 못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