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로지텍에서 나온 mx keys를 쓰고 있었어요.
1. 타건감이 마음에 들고
2. 조용하고
3. 키가 낮아서 좋고
4. 기기 간 전환이 간단하며
5. 풀배열이라서
잘 쓰고 있긴 했습니다. 했는데.. 근데 제가 가끔 리듬게임을 해서 문제였죠.
4~5키 동시 입력부터는 입력이 잘 안되서 고난이도 곡을 못하더라고요.
고난이도 곡을 안(못..)한지 좀 오래되긴 해서 + 마음에 드는 키보드가 너무 비싸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쓰고 있었어요.
비싸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보통 저 조건 만족하면서 모난 리뷰가 없는 키보드는 20만원정도 가더라구요. 핫딜 떠야 15만원이던데 제가 핫딜 만날 일도 없으니까.. 하고 있었죠.
그런데 저번 주인가? 한성 787B가 6.9에 풀리더라고요. 오.. 이정도면 아쉬운 점 있어도 전반적인 퀄리티가 괜찮으면 사볼 만한 가격인 것 같은데.. 싶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요즘 쓰면서 느낀 점은
1. 리듬게임은 고난이도 곡을 해야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는데 그걸 잊고 살았다니..
2. 저적 약간 키압이 높네요.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확실하게 눌러줘야 하는 느낌..
3. 각인 폰트가 좀 문제라는 사람이 있는데 보다보니까 귀염귀염한 것 같아요.
4. 팜레스트 사야 할 것 같아요
5. 통울림은 뭐.. 조용하게 타이핑에만 집중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이정도는 괜찮다 싶네요.
그 다음은 수평계..
짜잔. 저희 집은 좀 기울어져있습니다.. 왼쪽으로 좀 기울어져 있고, 이 사진 기준 뒤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있네요.
수평계를 산 이유는
수평계를 사면 턱걸이 봉을 주더라구요. 이거다 싶어서 샀습니다.
요즘 등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턱걸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하나 샀네요.
하루 종일 책 들여다보고 있으면 은근 몸이 앞으로 굽어서 운동을 조금씩 해줘야 자세가 안무너지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오랜만이라.. 한 15개월만이라서 거의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남아있어서 안심했습니다.
한동안 다녀오면 턱걸이 봉 잡고 열심히 낑낑 대야겠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