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동네 국밥집에서 순대국을 특으로 말아 먹어놓고서 무슨 미국 생활이냐고 물으신다면. 활동 시간대가 대충 2주 전의 미국 서부 시간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밤새 내 잠을 못 자고, 잠깐 잤다가 깨고, 모기가 앵앵거리고, 내일 출근 시간 전까지 일을 해치우고, 아침이 된 김에 빨래를 해서 널어두고 등의 핑계거리가 겹치다 보니, 아침에 자서 해가 지면 일어나는 식으로 살고 있네요.
말이 좋아서 아침에 자는 거지, 해 떠 있을 때 해야 하는 자질구레한 일이 있다보니 푹 자는 것도 아니고, 자는 시간이 긴 것도 아니고, 딱히 효율이 좋지도 않아요.
이걸 어떻게 원래대로 돌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