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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372 댓글 26

IMG_0640.jpeg

 

커스텀 키보드요.

직접 CNC로 바디를 제작하고 스위치도 구해서 일일히 납땜하고 공구를 하는 등 커스텀 키보드란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였답니다.

그게 미국, 중국 등으로도 전파되면서 아 이거 신박한데 하며 미국은 하이엔드로, 중국은 대량양산으로 이어졌다고 해요.

파코즈 하드웨어와 키보드마니아인가 거기서 제작기나 공구 등을 한 기억이 나는데..

전 돈이 없어 손만 쪽쪽 빨며 구경만 했죠.



  • ?
    오꾸리 2025.02.22 18:17
    한 20년 전에 키보드에 미쳐있던 친구가 중고 기계식 키보드 구입해서 스위치 들어내고 교체하고 난리치던게 기억 나네요.
    요즘이야 핫스왑이 가능하게 나오니 누구나 쉽게 할수 있습니다만 그때만해도 정말 메니악했고 시장도 좁아서 스위치나 키캡 가격등 꽤나 많이 비쌌었죠...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8
    그땐 체리 MX 스위치 정품 말고는 알프스나 후타바 등을 쓰던데 납땜이 기본이니 손대기 어려웠겠어요.
  • ?
    오꾸리 2025.02.22 21:12
    네 그당시에는 커스텀 PCB에 고성능 컨트롤러를 박은것 정도만 있었고, 수작업으로 스위치를 일일이 땜질했어야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땜질 좀 도와주고 했었는데...

    여튼 알루미늄 하이징같은건 이후의 이야기 같은데 그때 생각하면 커스텀 키보드 시장이 엄청 커지고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 profile
    보리챠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25.02.25 18:15
    알!픗!스!
    저도 알프스 커스텀을 두대 가지고 있습니다
    체리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 profile
    칼토로스 2025.02.22 18:18
    최초의 커스텀 키보드 제작기는 유실됐겠군요
    대충 00년대일 것같은데 확신은 못하겠군요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6
    아마 2000년대 중후기일 겁니다. 축 교환이나 커스텀이면 2000년대 초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 profile
    그림자      지글도 구글 짭도 아닙니다. 2025.02.22 18:37
    개인적인 개조 수준을 벗어나 하우징부터 기판까지 제대로 개조킷을 만든건 키보드매니아 또뀨일겁니다.
    공동제작 주축인 또각또각이란 회원과 뀨뀨회원 닉을 합쳐서 또뀨인데, 체리 3000 설계를 기본으로 텐키리스 기판 + 알루미늄 하우징 + 알루미늄 보강판 킷을 만들었죠. 킷을 사서 체리 3000 컨트롤러와 스위치를 땜질하고 키캡을 끼워 완성했습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3
    저 키보드매니아는 그 시류만 잘 탔으면 좋았을텐데 기계식 키보드 축과 제품이 막 게이밍용이라 풀릴 때 너무 안이하게 대처헌 게 좀 아쉽더군요..
  • profile
    그림자      지글도 구글 짭도 아닙니다. 2025.02.22 22:05
    또뀨는 그 이전 얘깁니다. 커스텀이나 하다못해 키캡 놀이도 한참 뒤의 일이죠.
    키보드에 대한 여러가지를 시도했지만 유행타기 훨씬 전에 흐름이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해외 직구가 보급되기 전에 외국의 싼 키보드나 부품 공동구매가 조금씩 진행되다가, 개조에 대한 여러 의견이 모이던 중 기판 제작과 하우징 제작 등의 얘기가 겹치고 겹쳐서 공동제작이 나왔죠.
    또뀨 이후 커스텀 키보드 공동제작이 꽤 나왔는데, 그 흐름을 업자가 깹니다. 듣기로는 뒤에서 장사질 하던놈이 국세청에 찔렀다는데, 공동구매를 진행하던 회원이 부가세 10% 쳐맞고 공동구매가 사실상 끊깁니다. 뭐 짐작가는 놈이 있긴 한데 공식은 아니니 이정도로 하고.

    당시 외국에도 키매냐같은곳이 있긴 했지만, 자작 가능한 기술자들 개인의 개조범위였습니다. 정말 괜찮은 작례가 있어도 완제품을 사거나 따라 만들 수준이 아니었죠.

    가짜나 찍어대던 중국이 요즘 커스텀이라고 키보드들 비싸게 팔아대는데, 중국회사 키보드는 컨트롤러부터 나가는 수준이라, 5만원 이하 싸게 가지고노는 장난감 정도로만 봅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2:14
    아.. 그게 2010년대 이후 체리 스위치 특허가 끝나가고 카일이나 오태무 등 축들이 나오면서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가 급격히 보급되고 게이밍 기어로 떠올랐는데, 그 때 키보드마니아는 그 시류를 타지 못한 게 좀 아쉽단 것이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 정보 게시판 같은 걸 만들거나, 아니면 적극적인 이벤트나 친목다지기 등을 하거나 했으면 디씨 기계식 키보드 갤러리 등에 사람들을 덜 빼앗겼을 거 같아서요.
  • profile
    그림자      지글도 구글 짭도 아닙니다. 2025.02.22 22:34
    저시절 커뮤니티에 대해선 할 얘기가 참 많아요.
    요즘에야 아마존이나 알리같은 해외직구가 흔하지만, 저땐 외국에서 물건 사는것 자체가 모험이었죠. 능력 되는 회원들이 어느나라 구석에서 스위치나 키보드 재고를 발굴하기도 하고 싼 물건 찾으면 물량 땡겨서 공동구매 하고, 그시절엔 지금은 구하지도 못하는 물건들이 중국 가짜보다도 싸게 커뮤니티에 풀렸습니다. 세상을 뒤져서 입력기기를 찾아내는 게임같은 수준이었죠.
    이걸 위에 얘기한 그 업자 색히가 깬겁니다. 중국에서 가짜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훨씬 전 옛날 일입니다.

    중국제품은, 중국 스위치도 문제고 일단 백라이트때문에 스위치 뒤집어놓은 것 부터가 끔찍해요. 이게 스위치 간섭때문에 키캡부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레이저나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 제품군을 싫어합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2:42
    보면 에어소프트건도 그렇고 뭔가 좀 커가면 배부터 가르고 보는 애들이 있더군요.
    전 본격적인 기계식 입문이 2010년대 중반이라서 스위치도 특허 끝나고 카일이나 오테뮤 등이 막 싸게 풀 때였습니다.
    오테뮤 청축은 참 키감은 괜찮은데 고장이 자주 나서 아예 핫스왑 되는 비싼(...) 제닉스 타이탄 키보드에 알리에서 스위치만 미리 샀었죠.
    1년에 10개는 고장나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뭐 홀리판다류의 바닥 치는 텍타일 내지는 리니어가 대세인 듯 한데, 정작 사무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소음이 큰 게 거슬려서 플라 폼떡질한 것에 저소음축을 넣어서 업무용으로 쓰고 있어요.
  • profile
    그림자      지글도 구글 짭도 아닙니다. 2025.02.22 22:55
    장난감총은 경찰의 껀수 챙기기부터 각종 시민단체의 먹잇감에 언론의 선동질로 나락간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해외 직구가 없던 시절에 체리 스위치를 200원대에 구하고, ibm 버클링을 십만원대에 풀고, 그 비싼 체리 5000도 작정하면 50만원 이하로 사던 시절입니다. 옥션에서 접이식 키보드 재고를 찾아내거나 주옥션으로 통하는 금융계 폐기 키보드도, 참 재미있는 게 많았어요. 잠깐 사이에 평생 못 볼 공동구매를 놓치는 일이 흔하던 시절이죠.
  • ?
    오꾸리 2025.02.22 21:13
    친구가 OTD와 키보드매니아를 자주 들여다봤던거 같습니다 ㅋㅋ
  • profile
    그림자      지글도 구글 짭도 아닙니다. 2025.02.22 22:21
    otd도 옛날엔 활발했는데, 온라인 흐름이 커뮤니티에서 빠지는 추세라 아쉽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자발적으로 일을 나눠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대단했는데, 이젠 그런 재미가 없어서 아쉬워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 니얼굴... 2025.02.22 19:46
    요즘엔 키갈에디션 완제품을 사도 커스텀이라고 불러준다던데 이거 진짠가요?
  • profile
    title: 오타쿠360Ghz      case kill mark: TT CTE700, ssupd meshroom S/D, BQ SB 802 white, CM H500... 2025.02.22 20:27
    업체들이 그렇게 부르는 중이죠. 원랜 베어본이라 부르는데...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7
    돈이 되려면 원래 약간의 왜곡도 하는 게 사업가의 특징인가 봅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2
    요즘엔 뭐 이렇게 스위치와 키캡만 들고 오슈 하는 물건까지 있더군요.
    https://a.aliexpress.com/_ooHrAW0
    https://a.aliexpress.com/_opOQO0k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5.02.22 20:28
    나무위키를 뒤저보니 생각보다 제가 처음 안때랑 차이나 안나네요.

    한 2008년쯤 전후로 그런게 있는걸 안데다 정모에서 본적 있는데... 그때 자랑겸 가져오신게 키캡도 알루미늄이었나 무슨 금속재질에 무각인 흑축 텐키리스에 좀 작은 키보드였거든요. 키압이 무거웠지만 그 특유의 질감은 호불호를 떠나 특이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시절에믄 좀 고오급 쓰신단 분들이 리얼포스라던가 마제스터치인가가 였던걸로...(해피해킹도 있긴하지만..음..)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2 20:35
    리얼포스는 솔직히 지금도 탐날 때가 있어요. 보강판이 녹슬고, 러버돔이 경화되고 하는 문제가 있다지만.. 무접점 키보드란 게 정말 매력았죠. 전 그냥 저소음 갈축에 플라폼떡으로 업무용을 대충 때웠지만요.
  • profile
    title: 정상화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25.02.23 13:38
    키보드도 시류를 많이 타긴 했군요 ㄷㄷ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5 18:24
    요즘엔 양산 되는 키보드도 커스텀 키보드의 개념을 많이 받아들이더라구요. 알루미늄 바디부터 해서 폼떡질 등…
  • profile
    보리챠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25.02.25 18:12
    현 커스텀의 제대로된 공제의 시초는
    Otd 구 오방넷에서 진행하던 356 시리즈가 찐이죠…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2.25 18:26
    이번에 MMD 홀리판다 스위치 110개를 샀는데 듣기론 윤활이 필수라 하더군요..
    근데 윤활도 보니 일일히 붓으로 하는 거 외에도..
    https://youtu.be/nQRTGMmprTE?si=vgxhGXNSi7oUBKxl
    이런 화끈한 방법이 있던데 따라해도 괜찮나 모르겠습니다.
  • profile
    보리챠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25.02.26 07:02
    공장윤활이 저런 방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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