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겁니다.
몇달전 나온 물건인데, 어떤분들은 비비고보다 낫다는 평이 있기도하고 해서 여러번 시도하다 이번에 먹게 되었습니다.
비비고 왕교자가 점차 당면비율이 늘고 맛이 다소 떨어지기 시작했기도하고, 왕교자라던가 당면들어간 만두류는 국에 넣기는 좀 애매해서..==;
어쨋든 한봉지 중량은 360g
만두 한알은 40g로 35g의 비비고 왕교자 보다크고 단단하며 꽉차있습니다.
초기 왕교자같은 느낌입니다.
즉 360g 한봉에는 9알 들어있습니다.
피 색은 좀더 노란 빛이 도는데, 얇은피인가 싶습니다. 비비고 왕교자랑 큰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속은 어디선가 먹어본거 같은 유사한 맛이 있는데,
길가에서 파는 왕만두(한개 천원정도에 파는) 속의 맛과 비슷하다고 해야겠네요.
다른 분 후기에선 담백하고, 감칠맛이 있다 표현을 했는데,
맛자체는 비비고보다 진한 맛, 육향(?)이 있었습니다.
육즙이라 부르는 수분과 기름기가 섞여 느끼한 부분이 덜느껴져서 담백하다고 표현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건더기(야채,고기)가 좀더 큼직하게 썰린 부분이 있고 당면은 비비고보다 적은 비율로 나왔습니다.
이건 찐만두 용이라고들 하는 후기가 있는데, 전 뭐 크게 가리질 않아서..
그냥 후라이팬이 아니라 기름에 튀겨보고 싶은마음은 좀 있지만, 어차피 집에서 그러긴 쉽지 않으니;
표고버섯으로 때운 채식만두 버전도 나왔다는데 전 표고를 안좋아해서 굳이 사먹진 않을거 같고,
최종적으로 이 만두냐 비비고냐를 두고 말하면, 그냥 어느하나가 어느 하나를 대체할 정도의 맛들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비비고 왕교자가 최고 존엄이니 뭐니 해도 가끔 고향만두같은 애들이 땡기는 때...
개인적으로 국에들어가는 만두는 비비고나 이런애들보다 그냥 고향만두 같은 애들이 더 좋습니다.
당면 둥둥 떠있는 것도 그렇고 싫거든요.
아 단무지/무말랭이 들어간 만두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