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슈퍼루브 구리스, 오일펜, 스프레이까지 3가지가 다 있게 되었네요. 어쩌다보니....
원래 계획은 오일펜에 달린 붓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칠해야겠다는것이었는데 까보니까 알고보니 붓이 달린게 아니라
그냥 끝이 뾰족한 형태가 다 더라구요...그래서 면봉으로 하나씩 바르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스프레이를 틈으로 살살
뿌려줬는데 사이로 슥 스며들길래 그냥 스프레이로 해보았습니다.
이걸 윤활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노출된 슬라이드 상단에 기름칠을 좀 해준 결과, 원래 느껴졌던 슬라이드의
마찰로 인한 불쾌한 걸림이 상당히 양호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슬라이더가 마찰되면서 느껴지는 사각사각 한
느낌은 없어지지 않네요.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커세어만 이런걸수도 있지만 다음에 키보드 구매를 고려한다면 안써본 ULP를 사면 샀지 LP를 다시 구매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굳이 LP를 다시 산다면 은축 말고 갈축을 사볼것같네요. LP 은축은 비추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이번에는 구리스로 안하고 똑같이 스프레이 뿌렸습니다. 구리스는 스위치 분해해서 철심 끝부분에만
적당량 바르는거 아니면 먹먹한 느낌과 함께 눌렀다가 바로바로 안 올라오게 되버려서 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