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기소개서 쓰면서 느끼는건데 제가 쓰는 글이 너무 맘에 안듭니다. 기글에서 댓글 달다보면 가끔은 제 댓글만 약간 중구난방하고 내용이 빈약하게 느껴져요
분명 예시들 보고 나름대로 참고하면서 썼는데 결과물은 내용 쓸데없이 늘리기 + 돌려말하기 + 과도한 문어체 등등 온갖 단점이 다 들어간 piece of sh!t이 나왔네요. 입시 도와주시는 과외쌤이 "뭔가... 학생이 쓴게 아니라 글 그렇게 잘 쓰지도 못하는 어른이 쓴 거 같다" 라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허허 (눈물)
사실 책 안읽은지 2년 반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글쓰기 실력이 느는게 더 이상하긴 하죠. 모의고사 고전문학과 비문학 지문에 뇌가 절여진것도 한몫할겁니다. 특히 고전문학은 대체 왜 이렇게 불친절한건지 모르겠어요. 이게 쉬워진거라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에휴....
다양한 글을 많이 보고 많이 써보면 당연히 필력이 늘고 문체가 다듬어지긴 하겠지만, 더 구체적인 조언을 받고 싶어요. 글쓰기 방법을 다루는 책이나 강좌 같은걸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