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일정이 시작하기 전에, 주말 이틀 동안만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딱 주말까지만 날씨가 좋고 컴퓨텍스 기간 동안은 비만 줄창 오는군요.
근데 출국하기 전에 이주일 동안 벤치마크만 돌려서 그런가, 정작 여기에 오니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서 잠만 자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관광이야 전에 다 봤던 거라 굳이 다시 가서 보기도 심드렁하더라고요.
밥은 먹어야 하니까 하루 두번 나가긴 하는데, 그 나갔다 오는 게 고역이네요. 한국이었으면 대충 집에서 먹거나 아예 안 먹었을텐데, 대만까지 와서 현지 음식을 안 먹으면 손해니까 억지로 나가고는 있습니다.
이것도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없으니까 한가하게 있는거지, 화요일부터는 이렇게 궁시렁거릴 여유도 없겠죠...
누가 봐도 더위가 느껴지는 사진 추가합니다.
날씨는 참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