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물(?)이라고 쓴 이유는, 알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게, 유인물처럼 배송된 것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통관도 있고 해서 아직 항구에 있는 것에서...
먼저 통관되어서 배송한다는 나사스페이서(m.2용 입니다.)인 걸로 알았죠. 먼저 주문하고 배송도 먼저 되었으니까요.
배송완료라고 뜨기는 했는데, 택배배송도 아니고, 무려 우편함(!!!)에 넣어두고 가셨더군요.
celinger : 그래, 나사 좀 비싸봐야 3000원 (40개 묶음)도 안하는거... 뭐...
뜯으면서 느낌이 희한했습니다.
음? 중앙처리기???
근데! 니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네, 맞습니다. Ryzen9 3900 CPU였던 겁니다.
너... 너... 6월 4일 예정이라며? 배송 무지 느리겠다고 주의기도, 반야심경, 알라후 아크바흐를 외울까 했더니
상상도 못한 배송방법(쿠폰멱여서 19만원 정도의 물건[쿠폰 미적용시 20만원 초과]을 가스요금 고지서와 같이 들어있던 센스)에, 상상도 못한 배송일에, 상상도 못한 순서로 놀란 상태입니다. (CPU는 멀쩡한데... 나사는 압류된 건가유? 내 나사 돌려줘요.)
분명히 주문이랑 배송이랑, 입항부두에는 나사가 먼저 도착했건만...
정작 도착한 것은 1주일 늦게 주문한 CPU였으니까요.
아니면 알리에서 뭔가 오류로 잘못 보여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