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서 용인 구성역을 가야하는데, 번댕선 말고 GTX를 타보고 싶어서 일부러 수서역으로 갔습니다.
수서역 접근이 은근히 어렵고 불편한데, 수서역에서 GTX를 탑승하는데 열차서 이상한 냄새가 났고, 바닥 재질은 무슨 서유럽 집 발판매트 재질.... 이거 제대로 청소는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 음료 이런거 흘리면 끔찍할거 같아요.
일단 공기수송이였고, 투명 유리창 디스플레이는 신기했는데, 중국 지하철에서 많이 짤방으로 돌아다닌거라 그렇게 까지신기하진 않았는데... 번인이 심하게 있어서 노선도 모양대로 나왔구요..
빠르긴 한데, 수서역 환승이라 솔직히 메리트를 못 느끼겠어요.
기북기간은 서울역-운정신도시인데, 오.... 여기는 제대로 부동산 개발도 잘 될거 같더라구요.
서울역에서 파주행 타는데, 사람들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무슨 출근 하는줄 알았어요. 일요일 오후였는데...
사람이 많으니까, 안내직원들이, 노약자 엘베 있으니까 이거 타라고 막 그러고...
파주 간 김에 사과떡볶이 먹고 왔습니다.
타보니까 뭐랄까.. 고양 파주 광역 몇개는 짜르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뭔가 극과 극 체험을 동시에 한거 같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경기남부에서 GTX 효과는 당분간은 크지 않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