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이 성수기는 아닌 것 같고요. 시간대는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고 정각도 30분도 아닌 3시 40분이라는 좀 애매한 시간이라 희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가서 보니 뭔 50분 단위로 저녁 7시까지 예식이 차례차례 진행되더라고요. 사람들은 가득가득 차고요. 예식장 예약하기 힘들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는 분들끼리 밥을 먹으면서 '결혼은 두 번 해도 결혼식은 두 번 못하겠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 말이 적극적으로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결혼도 두번은 무슨 혼자 사는게 마음은 편하다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