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집안일 하다 베란다로 갔습니다.
근데 문이 평소랑 다르게 안열리더라구요.
뭐지 하고 여차저차 시도하다보니 다시 문이 열렸고, 베란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고장나겠구나 하고 베란다에서 널은 빨래를 점검하고 다시 돌아오는 순간!
다시 문이 안열립니다.
휴대전화도 뭣도 없었기에 주옥될 상황이 되겠습니다마는, 다행히 부모님이 오늘 올라오신터라 여차저차 시도하길 30분..
락을 걸어 잠근건 아니었지만, 문고리를 잡고 돌려도
<이미지 출처 : https://interis.co.kr/free/58 >
요기 1번의 부위가 돌출된채 동작을 안하는 문제였습니다.
대충 저런식으로 단차가 있어서 틈새로 무언갈 넣을 수도 없었거든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집주인을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집주인도 문을 훼손시키지 않고 문고리만 분리하려 했는데..
실제 문의 구조는 이러했고 실린더까지는 분리 하였으나,
Latch Assembly의 끝은 빠지지 않았고, 스트라이커에 끼워지는 부분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시도하다가 집주인분이 아예 해당 부위 주변의 문을 드라이버로 파고 뜯어내어(MDF합판재질이라) 겨우 저부분을 통째로 제거해버렸습니다.
월요일에 오셔서 문짝 새로 맞추게 재러 오신다는 그나마 다행인 엔딩이 와버렸습니다.
(적어도 제돈이 들어갈 일은 없단 점에서..)
진짜 혼자 갔다가 저리 되는 상황이었으면 진짜 그옆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119든 누구든 부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추가. 그뒤의 그 문은...
일단 출입은 해야 하니까 임시로 테이프로 손잡이를 만들어서 여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