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로부터 1년 3개월을 넘었는데, 그동안 정말 많은게 바뀌었네요
1. 원래도 디지털설계쪽 해서 미래에는 CPUI 아키텍처 하고 싶어서 해당 테크 타다가 어쩌다보니 대학원이 아니고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중소긴 한데 시작 연봉이 꽤 높은 편에 내부 복지나 분위기가 제가 생각하기에 대기업보다 나은 수준이라 ETRI 교육 듣고 취업박람회(?) 할때 성적 좋은편 + 반장 해서 나름 선택순위 높았는데 1지망 적고 여기 말곤 안간다는 마인드로 넣고, 면접 붙어서 10월부터 신입교육 듣고 있습니다.
어느새 교육 3개월차인데 신입교육도 좋고, 대표님부터 임원분들, 부서 분들 전부 다 좋아서 다닐맛이 나네요 ㅎ
열심히 벌어서 빨리 차도 사야... ㅎㅎ
2. 23년 12월에 뱀부랩 P1SC 3D 프린터를 구매했었습니다.
엄청 많이 쓰고 이거저거 다 뽑는데 정말 좋네요 ㅋㅋ
집에 필라멘트 색깔별로 20키로는 있고 여태 쓴것도 20키로 넘는것 같네요.
어찌보면 A7CR보다도 만족스러운 지름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뭐 하나 없으면 바로 도면 그려서 뽑고 하는게 너무 좋아요. 이제 CNC만 들이면 읍읍읍
참고로 얘도 3D 프린터로 뽑고, 서랍 레일과 아크릴판, LED 달아서 만든 수납장입니다.
3. 18년 부터 쓰던 노트북을 드디어 메인에서 내려주고 PC를 맞췄습니다.
꿈은 집에서 에픽을 돌리는것이었지만, 현실은 전기세 (이미 누진 2구간에 동일면적 160%초과...)와 통장의 한계로 타협해서 7950X 언더볼팅 버전인 7945HX가 들어간 미니스포럼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GPU는 기가바이트 RTX 4060 LP, RAM은 크루셜 DDR5 48기가 2개, SSD는 하닉 P31, P41 2테라 각각 하나씩 꽂아주었습니다.
아담하면서도 성능은 깡패라 맘에 듭니다.
전기도 스트레스 테스트할 떄 보니까 260W가 최대더라고요.
근데 이 전기를 먹으면서 이 성능을 낸다니... 갓 AMD!!!
4. 사진, 커피, 베이킹, 수경재배, 3D프린팅에 이어 또 다른 DIY 관련 취미가 추가되었습니다.
잠봉 사먹으니 너무 비싸서 한번 해보자 하고 수비드머신 샀는데 할만 하네요 ㅎ
잠봉해보고, 풀드포크도 해봤는데 만족스러워서 대량으로 해서 지인들한테도 뿌리고 회사에 점심으로 샌드위치도 싸가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역시 고기
5. 드디어 계속 하고싶던 내부망 2.5기가 및 집 인터넷 업글을 했네요.
하는김에 10기가 할까 하다가 어차피 그정도 쓸 일은 없으니 그냥 2.5기가로 ㅎㅎ
10기가는 나중에 모든 저장소를 SSD로 바꾸게 되면 그 때 노려봐야겠습니다.
암튼 취업난 시기에 취업 깔끔하게 만족스러운데 다니게 되니까 취미생활 여유도 다시 생기고, 살맛이 나네요.
기글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저는 다시 눈팅+댓글로 돌아가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