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한 통의 카톡이 도착했습니다.

 

 

 

 

 

이것인 즉, 낄댄께서 하사하신 무려 ARGB 팬이 5개나 기본 장착된 넉넉한 인심, ATX 사이즈 케이스로 폭넓은 호환성을 갖추고 최근 유행하는 직육면체 어항형 디자인을 채택한 데다 가격까지 착해 다목적 PC 케이스라는 말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는 앱코 UH40 킬러웨일 ARGB가 배송 완료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마는, 사고(물리)가 생기는 바람에 확인은 다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오픈해본 UH40 킬러웨일 ARGB, 확인해보시죠.

 

 

 

 

 

 

 

 

박스 포장. 커다랗게 제품명이 쓰여 있고, 매뉴얼로 연결되는 QR 코드가 대문짝만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UH40 킬러 웨일 ARGB, 한때 한국 패션계를 강타한 바로 그 이름 범고래죠.

 

 

 

 

 

 

사이즈는 평균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일반 미들타워와의 차이점은, 어항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ARGB 팬이 무려 5개나 기본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죠. 최근 고가형 케이스를 중심으로 번들 팬이 아예 빠져버린다거나, 있어도 후면 1개만 장착해주는 꼴값 떠는 어이없는 세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앱코 UH40 킬러웨일 ARGB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고봉밥이라고 해야겠죠.

 

 

 

 

 

 

 

 

 

이 케이스 최고의 매력 포인트인 5개의 ARGB 팬. 일반적인 케이스처럼 후면에 1개, 일반적인 어항형 케이스처럼 측면에 3개가 있고, 측면 하단에 1개가 더 설치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C를 구성하면 하단 흡기면은 그래픽카드에 의존하곤 하는데, UH40 킬러웨일은 이 부분을 확실하게 보강해 강한 흡기와 강한 배기로 쿨링을 신경쓴 설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그네틱 더스트 필터는 상단에 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과 플라스틱 결착 방식을 모두 써봤지만 편리한 건 마그네틱 미만 잡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필요한 것만 갖춘 포트/스위치 구성. 개인적으로 위치가 적절한 것이 구성이 풍부한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상단에 위치한 스위치는 저처럼 컴퓨터를 책상 밑에 내려놓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런 건 발로 누르기 정말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