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아래 MBTI를 보니 좀 예전에 합법적인 사랑의 조인트 + 내리갈굼과 더불어 도게자를 받은 썰을 풀라고 합니다.
사회조사 혹은 심리실험 아니 그냥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엔 연구 윤리(홀로코스트로 인해 생겨난... 그냥 바쇽의 브리깃 테넨바움 생각하시면 됩니다)가 빡세졌습니다. 그 후 찻집 사건, 밀그램의 복종 실험, 필립 짐바르도의 유명한 짜가 교도소 실험(미 해군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였는데, 아직도 이게 벌어지니 참...) 등으로 연구윤리는더 빡세졌습니다.
그냥 연구윤리는 이정도로 하고, 사랑의 조인트 이야기나 하죠. 보통 우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설문조사 해달라는 글을 봅니다. 거기서 시작한거에요. 심심해서 봤습니다. KAIST 모 학과 대학원생이 탈주를 하려고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근데, 비인간화 과정(Dehumanization)을 날려버린 거에요. 간단히 A = 낄대인, B = 책달 처럼 누군지 표식을 남기는 건데, 이 짓거리는 일단 데이터가 이상하게 나오게 됩니다. 낄대인에게 좀 더 호감을 줄 수 있고, 또한 연구윤리를 완벽하게 침해(실험에서 쓰이는 A-1은 사람을 표시하는게 아니라, 연구자의 편의를 위한 겁니다.)하는 행위죠. 가르쳐준 주소로 그 사람이 제 집에 도둑질 하러 가면 어찌합니까(?)
그래서 모두까기 세계에 있었던 저는 ㅋㅋㅋ 거리면서 KAIST 연구 윤리 위원회를 도발했습니다. '너희 연구윤리 관리 개판 5분 전이네? 너희 연구윤리 안 지키는거 좋아하지?' 아는 사람들(KAIST생)도 ㅋㅋㅋ 거리더라고요. 교수가 미친거 아니냐고...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KAIST 연구 윤리 위원회에서 사무적인 어체지만 '한번만 살려주십쇼 ㅠㅠ 제가 그 놈 조인트 제대로 깠으니까 안심하시고요' + 참조엔 KAIST 대학원 행정책임 담당자까지 갔으니 그 학계는 잘 수호하고(?) 도게자도 원하는대로 받고 말이죠.
이걸 Dr. Dr. 분(한국에서 사회학따고 영국에서 사회복지학 따셨... 그 앤소니 기든스하고 만나서 싸인본까지 얻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에게 말했더니, ㅋㅋㅋ 내 제자가 이런 걸 했어요 라고 자랑을 하셨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