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츠 오브 아이언이라고 하는 전략시물을 좀 돌리고 있는데 말이죠...
제가 게임하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GT1030을 쓰고있긴 하지만, 스크린샷에 보이듯 그래픽따위는 없고 단대호나 주르륵 있는 게임이라 그래픽 성능으로 고통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돌려보니 엄청난 프레임드랍과 렉이 걸리더라구요.
각 전선의 배치되어 있는 사단들의 보급 상태, 지휘관 점수, 이동 속도 등등을 계산하고 심지어 전선 날씨도 고려하는 게임이라 심시티마냥 연산이 많기는 하겠지만 스카이레이크 i5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서 뭐가 문제지??? 하고 있었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작업 관리자를 켜보니 게임이 0번 코어만 죽어라 갈구네요(...) 다른 코어들을 완전히 놀리는 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코어 한개에 연산을 때려박아 버리더군요. 그 외에 연산 최적화도 영 아닌 듯 한 느낌.
나온지 오래된 게임도 아니고 멀티코어가 대중화 됐던 2016년에 나온 게임인데 참 답답합니다. 차라리 코어 두개 죽여버리고 오버 땡기는게 더 성능이 잘 나올거 같네요.
가장 큰 문제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시간 조정이 있는데 5단계로 놨을 때 초반에는 1초에 하루가 가다가 세계대전이 터지고 연산할게 쌓이면 1초에 한시간 정도로 뚝 떨어져버립니다. 전쟁 끝내려면 엉겹의 시간을 붙잡고 있어야 하네요.
딱 이꼴입니다. 제작사 놈들아 제발 패치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