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어떤 분야/업종이든 그렇겠지만
회사를 다니면 큰 회사나 큰 프로젝트를 할수록 더 큰 보상(금전, 평판, 커리어...등)이 주어지고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는 원치 않는 방향이나 분야의 일을 원치 않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괜찮더라도 결국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
다른 사람들이 못한다 -> 왜 다들 머저리들밖에 없냐!
다른 사람들이 잘한다 -> 왜 나는 머저리인가?
업무 문화가 너무 허술하다 -> 좀 더 체계적이면 좋겠다
업무 문화가 너무 철저하다 -> 유도리가 있음 좋겠다
분야나 방향이 이상하다 -> 큰 프로젝트는 내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다
)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안정적으로 돈을 받는 것만 해도 훌륭한 직장이라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 이걸 평생 업으로 해야 한다니 답답해집니다

모든 개발자들이 그렇듯... 뭔가 하나 혼자 잘 만들어서 대박 나는 꿈을 꿔봅니다
아니 사실 대박은 안 나고 그냥 밥만 빌어먹을 수준이 되어도 만족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