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title: 흑우책읽는달팽 https://gigglehd.com/gg/16512412
필살! 멍 때리는 척하기!
조회 수 613 댓글 1

1848년, 영국 해군 HMS 프랭클린 호(HMS 테러, HMS 에리버스)가 북극해를 탐험하다 실종되었습니다.

 

King_William_Island.svg.png

 

그러다 2016년 사진상의 킹 윌리엄섬에서 테러호의 흔적을 찾았죠. 에리버스호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원정대는 1846년 9월 킹 윌리엄 섬의 얼음에 갇히기 전에 빅토리아 해협으로 항해 했습니다. 대장이던 프랭클린은 1847년 6월 11일에 사망했으며, 이는 다음해 4월에 에레버스의 함장이던 제임스 피츠제임스(James Fitzjames)의 메모에 따른 내용입니다. 피츠제임스는 105명의 생존자를 이끌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겨울동안 야영을 하거나 혹은 문명 세계로 걸어가려다 사망한걸로 여겨집니다.

 

이번 논문에서 수년간 DNA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유적지들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 프로필을 원정대원의 후손에게서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식별했죠

 

arctic1.jpg그리고 연구진들은 알고 싶지 않았던 걸 알게 됩니다.

 

1850년대 이누이트족들은 생존자들이 식인 풍습을 행했다는 증거를 보고했지만, 충공깽이라 거짓말로 여겼습니다. 근데, 1997년 NgLj-2에서 인간뼈의 1/4에 절단 자국이 있는걸 보고, 최소 4명이 먹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림은 1993년에 발견된, 먹힌 피츠제임스의 아랫턱뼈입니다. 절단 흔적들이 여러개 있죠. 그래서 "이는 피츠제임스가 적어도 몇몇 다른 선원들보다 먼저 사망했음을 보여주며, 그들이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원정의 마지막 절박한 날에는 계급이나 지위따위가 지배적인 원칙이 아니었다"고 보고합니다.

 

네... 춥고 배고프고... 산 사람이란 건 연구에서 밝힐수 없으니 동료의 사체를 뜯어다 먹을 정도의 절박함의 수준과 더불어 그렇게 한것이 그들의 고통을 더 길게 만들었다는 슬픈 사실만 남아 있는거죠...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352409X24003766?via%3Dihub



  • ?
    이계인 2024.10.02 14:10
    현지인들은 집앞 섬에서 바깥야영을 하며 동상으로 얼어죽으면서 서로 시체를 먹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632 잡담 어쩌다 만져볼 기회가 생긴 서버인데 7 updatefile ForGoTTen 2024.10.03 695
58631 잡담 알리 코인샵도 코인 사용량 정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3 투명드래곤 2024.10.03 403
58630 잡담 컴퓨터 EMP가 바이오스업뎃으로 어느정도잡힌것같... 2 Dr.Lemon 2024.10.02 380
58629 잡담 영도자님 글보고 생각난 본인 누수 경험담 16 updatefile 소주 2024.10.02 515
58628 잡담 잡담_241002 4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4.10.02 202
58627 잡담 춥네요 2 file title: 저사양아무개 2024.10.02 177
58626 잡담 제가 누수를 심드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 12 낄낄 2024.10.02 669
58625 잡담 아이피타임 신상공유기 18 updatefile title: 병약한툴라 2024.10.02 714
58624 잡담 잠들었던 GTX960 부활!! 8 updatefile title: 야행성자타공인AMD_유저 2024.10.02 436
58623 잡담 어도비 크리에티브 클라우드 취소 후기 4 file title: 폭8포도맛계란 2024.10.02 401
58622 잡담 누수와 공존하는 삶 (2) 10 file 낄낄 2024.10.02 415
58621 잡담 이거... 불도저가 생각보다 더 폐급이었네요 59 updatefile 조마루감자탕 2024.10.02 741
58620 잡담 용인 나들이. 4 file 아라 2024.10.02 339
58619 잡담 음... 모랄까... 8 file title: 오타쿠360Ghz 2024.10.02 277
58618 잡담 EMV Contactless가 확실히 편하긴 하네요. 14 title: 오타쿠린네 2024.10.02 544
58617 잡담 저는 바보 였네요. 9 update title: 야행성자타공인AMD_유저 2024.10.02 442
58616 잡담 개춥네요 19 file 낄낄 2024.10.02 405
58615 잡담 삼전이 한순간이지만 5만전자 갔다왔네요 6 file title: 병약한툴라 2024.10.02 638
58614 잡담 APX에 대해서 갑자기 퍼지니까... 당황스러운 점이, 5 title: 오타쿠360Ghz 2024.10.02 403
58613 잡담 아오... 소음... 7 투명드래곤 2024.10.02 4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33 Next
/ 2933

AMD
앱코
한미마이크로닉스
MSI 코리아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