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회사에서 열심히 노력 했으나 노력대비 성과도 나오지 않는데다 영 적성에 맞지 않아서
좀 쉬다가 다른일을 해보고자 퇴사를 하였습니다. 부서장님께서는 저의 의견을 존중하신다 하시며 제가 추후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인생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나가서도 좋은 기억으로 생각 나는것 보니 제가 나중에 관리자가 된다면 동일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하고 한두달 놀 요량으로 일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분들 직장에 놀러가서
사는이야기들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데
다들일하실때 놀러가서 깐족 거려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사는이야기를 하면서 업계돌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기타 여담들을 했으나
마지막 반응이 똑같은데 이런식이엇습니다.
어... 음 저보고 이왕이면 창업준비 해볼래 하신분도 있긴한데 대부분은 사람뽑는데 생각있니 하셨습니다.
저는 분명 놀러 갔는데 어느순간 면접이 되어 있더라고요. (갑자기 멀리 나가 있다는 사장님이 오세요...)
형님들 저 이제 목줄 풀렸는데 이건 아니자나요
일단 정중히 거절하고 집에 돌아와 아이쇼핑을 하며 생각해보니
전부터 나 창업했는데 나와 함께 일해보지 않을래 하시던 전직장 상사의 말씀이 떠올라
약속잡고 방문을 하였는데
일단은 살려는 주신다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_ _)
근로조건도 심플하고 +@로 나름 챙겨주셔서 이전 직장대비 급여 조건도 나쁘지 않아 바로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래처 인사드리러 갔는데 다 아는분들이라 초반 티카티카 할 일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올해는 머랄까 잘 풀려서 어그로 잘끄는 착한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