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예전처럼 신청 해 놓고 오는데 보름 안 걸려서 좋기는 한데...
이미 한 세대가 풀로 다 지나간 제품을 (슈베아츠님 댓글보고 확인해보니 작년 8월이군요;;) 괴상한 케이스까지 껴서 거의 10만원을 더 받고 주는 건 좀 뇌절이지 않은가 싶은데 반대급부인 싱스스테이션은 집안 가전이 핸폰빼곤 전부 LG인 집인지라 쓸 곳이 없어서 차마 선택을 못했네요.
근데 어째 같이 오기로 한 케이스가 예구시에 보여줬던 게토레이 뚜껑이나 우유박스가 아닌게 좀 그렇긴 한데, (게토레이 뚜껑은 머리 모양이 웬지 모카포트 포타필터랑 구경이 맞을 것 같아서 맞으면 탬퍼 대신 써 볼려고 했죠) 그래도 모양이 평소에 써 볼만 한 것 같아서 그나마 납득했죠
케이스 자체는 버즈 프로/버즈2/버즈 라이브와 호환된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외형 및 안쪽 마감은 형태가 하도 단순해서 딱히 흠잡기는 애매한데 매끄러운 버즈2 케이스와는 달리 버즈2프로 케이스가 매트 처리가 되어 있어 낄 때 케이스 외관에 흠집 나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버즈2프로는 따로 안 적혀 있는데 케이스 외판 규격이 같은지 일단 껴 지기는 잘 껴지네요
껴놓고 나니깐 꽤 그럴싸 해 보이기는 합니다.
근데 실질적인 사용성에 문제가 있어요..
케이스를 완전히 끼고 사용하면 충전 포트가 스트랩에 완전히 가로 막히는군요;;;
상판은 분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는 한데 그래도 매번 충전 할 때 마다 상판을 벗겨주는 건 귀찮은 일이라 빼고 쓰기로 했습니다.
스트랩 자체의 감촉은 괜찮은데 이런데서 하자가;;;
그리고....
처음에 받고 케이스를 딱 열었는데 안쪽 LED가 파란 불이 들어오길래 "아 그래도 버드는 충전 다 되있나 보구나" 하고 뚜껑 연 채로 연동하려고 해 봤는데 전혀 연동이 안되더라구요.
왜 그런가 연동방법이 바뀌었나 하고 한참 해매다가 어쩌다가 보니 연동 메세지가 떠서 연동시키고 봤더니 버드 배터리가 저렇게 낮더군요......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해서 안 되길래 버드 뺐다가 다시 꼽고 한 10분 정도 헤매다가 연동이 됬는데 저정도면... 사실상 버드가 방전되서 온 거네요
얼마나 오래 묵은 재고를 준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