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비싸고, 그냥 리커버에 지나지 않습니다. 초록색이 이뻐요... 작년에 한꺼번에 나왔다가 단권식으로 리커버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한길사는 돈 안되는 책은 뷁하기 유명합니다만(지도교수님에게 들음), 도덕감정론은 열라 잘 팔리는군요...
한국어 위백을 좀 가져오죠
이 책에서 스미스가 말하는 도덕이라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規準)이라는 의미이며, 다시 말해서 시민사회에서의 질서의 원리였다. 스미스는 그것을 '공감(共感)'의 원리(the theory of Sympathy) 로서 전개시키고 있다. 즉 자기의 행동이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자기를 타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자기 행동을 시인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이 된다고 스미스는 생각한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이기심의 철학을 주장했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질서를 파괴하는 따위의 방종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객관적인 행위 규준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국부론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참고부록입니다 네... 보이지 않는 손은 즉,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공감을 받을수 있느냐 그런걸 파악해서 움직이는 손이지, 멋대로 생각한 아 ㅆㅂ 존나 무정한 손은 아닙니다.
아... 책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애덤 스미스 구하기란 책을 epub 형식으로 팝니다. DRM 제거가 가능한 유일한 한국어 서점이죠.... 방법은 알아서 찾으시길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EC%A1%B0%EB%82%98%EB%8B%A8_B_%EC%99%80%EC%9D%B4%ED%8A%B8_%EC%95%A0%EB%8D%A4_%EC%8A%A4%EB%AF%B8%EC%8A%A4_%EA%B5%AC%ED%95%98%EA%B8%B0?id=N30pDwAAQBAJ
경제학 박사 대학원생이 개같은 애덤 스미스에 빙의된 사람 테스트하고(그것도 애덤 스미스의 은밀한 과거) 계속 데리고 다니는 소설입니다. 여기서 빙의된 애덤 스미스는 'ㅆㅂ놈아 도덕 감정론이나 쳐 읽어!' 라고 하죠... 종이책도 있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만 합니다. 여러가지 사건등에 휘말리거든요 'ㅅ' 네 소설을 여러번 읽은 입장에선 끌림도 4(그럭저럭 잘 흡입된다), 내용 몰?루(겉핱기) 를 주고 싶군요.
그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민간의 시장 왜곡 행위 또한 경계하던게 애덤 스미스인데
보통 보이지 않는 손 운운하는 사람들은 뒤에는 쏙 빼먹고 민간의 시장 왜곡 행위를 옹호하곤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