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8000만번 무접점 광축을
4만원대에 담아내다
지난번 OGN-K550GC 를 리뷰 할 때에도 언급하였지만, 필자가 게이밍 키보드 구매할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첫째도 내구성, 둘째도 내구성이다. 내구성에 대해서 논하자면, 기계식중 최고의 내구성은 흑축이고 흑축보다 좋은건 멤브레인, 그리고 이 멤브레인보다 수백배 이상 압도하는 입력횟수를 가진 것이 바로 무접점 '광축'이다. 이번에 리뷰할 ENTUS OGN-K330G GENESIS ED 는 상위 라인업인 K550GC와 같은 cj 옵티컬 스위치라는 독자적인 광축 스위치를 탑재 하면서도 만원가량 더 저렴하게 출시되었다. 무려 8000만 회이며 사실상 수명이 반 영구적이며 만원더 저렴하면서도 상위스팩과 동일하게 출시된 게이밍 키보드 ENTUS OGN-K330G GENESIS ED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제품 상세 스펙
OGN-K330G 게이밍 키보드의 상세 스펙을 살펴보면 CJ E&M 소속 OGN ENTUS 프로 게임단이 개발에 직접 참여 하였다는것이 인상적이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000만회의 스위치 수명이다. 이 밖에도 디자인 특허가 있는 크리스탈 키캡, 나노 분사를 통한 완전 방수기능, 반응속도 0.2ms, 스텝스 컬처2, 완전 무한 동시키 입력을 지원한다. 104키 정식 규격에 1.24k의 무게. 가격은 현재 다나와 기준 4만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어 가성비를 갖추고 있고 수입 제조원 (주)이맥에서 무상보증 1년을 제공한다.
포장 / 개봉 / 구성품
최근 나오는 고가 기계식 키보들도 포장은 원컬러 단순 박스 포장인것에 감안한다면, 가격대에 비해서 상당히 고급진 풀컬러 포장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고 상세한 설명또한 잘 표기되어 있다.
박스 내부도 충격흡수가 잘 되게 2중으로 되어 있으며 케이스 본체는 안전한 스티로폼 팩으로 감싸고 있다. 포장을 풀으면 한번더 케이스 투명 덥게로 덥혀져 있다. 구성품은 케이스 본체, 키켑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사용설명서 각각 1매씩 첨부한다. 내구성이 거의 무한대라서 그런지 따로 스페어 스위치는 제공하지 않는다.
제품 외형
옐로 색상의 본체와 흑색 키캡의 조합이 아주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다. 본체의 옐로우 색상은 사진에서 나온것보다 좀더 어둡고 중후한 느낌을 주며 옐로+블랙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들게 한다. 특허를 받은 2중 아크릴 키켑은 무광을 채택하였으며 무광인 만큼 저번 리뷰한 K550GC보다 미끄러운 느낌이 훨씬 덜 하다. 제품의 측면과 방향키 위쪽 부분에는 OGN ENTUS 게임단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바디라인이 약간의 곡선을 띈데다가 포인트 라인까지 들어가 있어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역동성을 더하였다.
전면의 마감이 깔끔한 이유는 사출된 후면피스를 전면 피스가 전부 감싸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떄문이다. 후면에는 4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 Q.C. 인증마크, 시리얼과 제조일이 출력되있는 스티커가 함께 부착되어 있다. 특이한건 하단부에 구멍이 많이 나 있는데 이는 물에 젖었을때 완전방수를 돕기위한 배수홀 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지대를 세우게 되면 타건시 손목과 손가락이 수평이 되게끔 스텝스 컬쳐2 설계를 적용, 장시간 사용시에도 손목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케이블과 본체는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완전방수를 위해서는 일체형일 필요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해하는 부분이다. 단자 끝은 금도금으로 되어있고 노이즈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길이는 180cm로 넉넉하게 주어졌으며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식 타이즈도 제공한다.
키캡 / 스위치 / 타건감
제공된 키캡 리무버를 통해 몇개를 분리해 보았다. 디자인 특허를 받은 아크릴 2중 키캡 DIA디자인. 아크릴 재질이라 관리가 쉽고 기존 키캡에 비해 내구성이 높으며 2중으로 외부 아크릴이 인쇄된 문자를 보호하고 있어 지워지지 않는다.
스위치 리무버는 스위치의 상 하 부분을 잡고 수직방향으로 당기면 빠지게 되는데 약간 뻑뻑한 감이 있었다. 스위치는 축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잘 막혀져 있었고 후면부 본체와 같이 물파짐 배수홀이 있다.
타건감은 경쾌한 소리와 함께 뻑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감도이다. 박스 백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실제 타이핑이나 게이밍시 키캡에 착 감기는 무광재질이 마음에 든다.
LED / 기능
전반적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LED가 약하지 않게 적절한 광도를 유지한다. 블랙 키캡 사이로 빛이 투과되어 영롱한 느낌을 준다. 바디의 옐로우와 보색대비가 이루어져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펑션키(FN)키가 키보드 하단에 있어 이키를 누른채로 다른 키를 누르면 표시되어있는 특수 단축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어할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어 창을 킨다던지, 계산기를 킨다던지, 음량조절, 재생조절, led 밝기조절 등등 엄청 많은 기능을 담고 있어 익숙해 진다면 상당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닝 이펙드 효과도 FN키를 통해 8가지 형태로 제어 가능하다. 패턴 녹화기능가지 있어서 커스텀 라이트닝 효과를 지정할수 있는것도 신선하였다. 정말 많은 패턴이 있지만 인상적인 몇개만 촬영해 보았다.
동시키 입력 테스트
키 테스터를 통해 동시키 입력 테스트를 진행 해 보았다. 게이밍 키보드에 있어 최소 여건은 무한 동시키 지원일텐데 OGN-K330G는 이렇게 손바닥으로 키보드 전체를 덮어도 오류없이 모두 입력이 가능하였다.
생활 방수 테스트
완전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물세척 하는 상황을 재현하여 실험해 보았다. 물을 붇고 세척을 바로 마친 상태에서 바로 pc에 연결하고 테스트 하였는데 모든 키 이상없이 정상 작동 하였다. 세척후 바로 휴지로 닦아내면 말끔히 청소가 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지 않을 수 없다.
총 평
CJ 프로 게임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게이머의 입장에서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CJ광축 게이밍키보드 OGN-K330G GENESIS ED. 깔끔한 색상과 LED로 상당히 고급진 디자인을 선보이고 사용감에 있어서도 무난한 타건감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단축키를 이용한 각종 편리한 멀티미디어 기능, 완전방수를 통해 더욱 편리한 물세척까지, 나무랄대가 없는 게이밍 키보드였다. 더군다나 자체 개발한 CJ 광축은 8000만회라는 어마무시한 내구성을 자랑하여 국내 다혈질 게이머들에게 키보드 수명 걱정할 일은 없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동 회사 상위 라인인 OGN-K550GC의 특징 기능들은 그대로 가져오고 만원가량 가격을 낮춰 가성비로 더욱 중무장 까지 하였다. 오랬만에 만나보는 정말 쓸만한 게이밍 키보드가 아닐 수 없다.
[이 사용기는 쿨엔조이 이벤트를 통해 '이맥'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