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주에서 지난달 출시했던 TITAN SC-700 80PLUS STANDARD 230V EU(이하 TITAN SC-700)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700W의 용량에 80PLUS 스탠다드 인증을 받은 파워지만 5만원 초반대의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파워입니다. AS도 무려 7년이나 보증하고, 대만의 유명 파워 제조회사 CWT의 OEM으로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CWT는 1993년부터 파워 서플라이를 생산해온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입니다.
최근 트렌드인 블랙 플렛케이블을 채용했고, 안정성을 위한 4중 안전 보호 회로(과전압, 저전압, 단락보호 및 과전력), 105℃ 고용량 커패시터, 전력효율을 극대화 시켜주는 Active PFC 설계 등 안정성과 효율을 위한 사양도 많이 채용한 가성비 뛰어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치나 벤티 시리즈 등 가성비 좋은 케이스로 더 익숙한 회사의 아이구주에서 나온 파워가 처음이긴 하지만, 케이스에서 워낙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었기에 파워에서는 어떨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스 겉면에 비닐패키징을 한 번 감싸 재포장 이슈를 방지했습니다.
박스는 검은색상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입니다. 박스 전면에는 6개의 주요 특징이 알기 쉬운 표시로 나열되어 있고 오른쪽에 실제품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80 PLUS로고와 7년 보증 표시가 있습니다.
반대편엔 스팩과 인증 마크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측면엔 아이구주 로고와 제품명이 간결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 개봉구엔 투명스티커로 다시 한 번 재포장에 대한 이슈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보급형 파워지만 상당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제품 구성은 파워서플라이 본체, AC 전원 케이블, 설명서 및 나사 4개 입니다.
TITAN SC-700입니다. 최근 트렌드인 플랫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보드 20+4 핀만 슬리빙 마감 처리하였습니다.
팬 그릴은 섀시와 일체형인 구조입니다. 보통 중앙에 로고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TITAN SC-700은 단추를 연상시키는 듯한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반대편엔 출력 표, 주의 사항,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 사항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20+4 핀입니다. 직조 슬리빙 마감 처리되어 개인적으론 조립시엔 상당히 편리합니다만, 올 블랙 플랫 케이블을 원하시는 소비자도 있어 이 부분은 호불호가 조금 갈립니다.
CPU 전원 케이블은 8핀과 4+4핀으로 총 2개로, 보조전원을 필요로하는 하이엔드 시스템의 마더보드에서도 문제 없는 구성입니다.
PCI-E 6+2핀은 총 4개 제공되어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데에도 문제 없습니다. 700W 용량이면, 현재 시중에 있는 그래픽카드 중 RTX 3070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SATA 전원 케이블은 총 5개가 있고, MOLEX(IDE) 케이블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론 SATA와 MOLEX 케이블은 분리된 게 선정리하기 좋으나 개인 취향차일 수 있습니다. SATA 케이블이 5개라는 건 일반적인 케이스에 저장장치를 4개 연결하고 일체형 수냉이나 일부 CPU 쿨러의 경우 SATA 케이블로 전원을 연결하는 경우가 있어 딱 맞는 구성일 순 있으나 케이스에 따라서 연결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있어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MOLEX 케이블도 따로 3개가 있어 총 4개를 지원합니다.
시스템에 설치 전 먼저 파워테스터기로 테스트해본 결과 값입니다. 12V 전원은 물론 5V 3.3V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PG값도 안정적입니다. PG값은 파워에 따라 변동폭이 있어 그리 신뢰되는 수치는 아닙니다.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파워는 올 블랙 플랫 케이블에 마더보드 케이블만 슬리빙 처리되어 선정리는 편리했습니다.
테스트는 OCCT로 약 10분간 시스템에 부하를 주어 수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5V와 12V, 3.3V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CPUID HWMonitor로 측정한 값도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음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으로도 올려보았습니다.
TITAN SC-700은 700W의 용량과 80PLUS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만원 초반대에 파격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증기간도 무려 7년이나 되서 보급형 파워치고는 상당히 파격적인 제품인 거 같습니다. 보통 보급형 파워들의 동일 용량의 가격이 6~7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보증기간도 5년정도인것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과 보증기간은 메리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대만의 유명 파워 제조회사 CWT의 OEM으로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기도 한데, 살짝 우려되는 부분은 딱 설계대로만 제대로 파워를 생산하는 회사라 정말 좋은 파워와 나쁜파워가 같이 나온다는 점이 있습니다. 1993년부터 파워 서플라이를 생산해온 제조사라 잔뼈는 굵어 7년이란 보증기간을 설정한 거 보면 이 제품에 대한 아이구주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아이구주의 TITAN SC-700은 파격적인 가격과 긴 보증기간은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