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테이크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PC 주변기기 제조회사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설계로 매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하곤 하는데, 국내에서는 케이스 및 쿨링솔루션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P3, P5 등 오픈형 케이스의 대표적 제조사로 독특하고 혁신적인 발상을 선보이곤 하는데, 세계 특허 환형 LED 팬의 원조 '링 팬'시리즈를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링플러스 팬 시리즈를 처음 사용하였을 때 굉장히 만족감이 높았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팬으로 사용해도 좋고 라디용으로 사용해도 좋은데, 디자인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쿨링과 소음까지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이렇듯 국내에서는 케이스와 쿨링솔루션으로 특히 유명하지만, 사실 써멀테이크는 케이스와 쿨링솔루션 외에 파워서플라이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글로벌 PC 주변기기 회사인 커세어, NZXT 및 EVGA 등이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쿨링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특이하게 써멀테이크의 RGB 파워서플라이에는 자사가 자랑하는 RGB 팬이 사용되고 있는데, 오픈 케이스의 원조격인 회사답게 시스템 구성 부품 하나하나가 모두 보여질 수 있는 설계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에서 감성적인 영역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써멀테이크의 파워서플라이, '터프파워 그랜드 RGB 750W'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골드 등급의 높은 효율과 제로팬의 조용함 등 파워서플라이의 기본기는 탄탄하게 갖추고 있으면서, RGB 링팬을 사용하여 보여지는 감성까지 신경쓴 감성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써멀테이크의 국내 공식 유통사는 (주)아스크텍으로, 본 제품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 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비닐 밀봉한 상태 그대로 판매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사가 밀봉한 상태 그대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유통사 스티커가 비닐 밀봉 위에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커세어 제품을 사용할 때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제조사에서 비닐 밀봉해온 제품의 경우는 이렇게 유통사 스티커를 제품이나 박스에 붙이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만약 제품이나 박스에 직접 유통사 스티커를 붙이려면 비닐 밀봉을 뜯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재포장 문제 등으로 유통사를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닐 밀봉을 뜯는 것보다, 제품의 비닐 포장 위에 유통사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로 메인보드 등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비닐 밀봉이 없고, 따라서 제품 박스에 유통사 스티커 등을 직접 붙일 수가 있습니다.

 

 

 

 

 

 

박스 포장은 써멀테이크만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써멀테이크의 브랜드 컬러는 검정 바탕에 붉은 색에 가까운 오렌지 색을 포인트로 쓰는 방식입니다. 이런 디자인 컬러는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파워서플라이의 경우는 커넥터 구분이 필요한 경우 색상을 오렌지 색으로 쓴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포장 박스는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어 꽤 견고한 느낌을 주었고, 포장 박스 전면에 제품 사진과 함께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해놓았습니다.

 

해외 리뷰에서도 칭찬하고 있듯이 본 제품은 동급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효율과 낮은 리플을 가지고 있으며, RGB링팬으로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로팬 기능과 100% 일본산 커패시터와 풀모듈러 케이블(올 블랙 플랫) 및 10년 무상 보증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는데, 포장이 맘에 드네요.

 

풀모듈러 방식이라 구성 케이블을 전부 별도의 액세서리백에 들어 있고, 

 

 

파워서플라이는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들어 있는데, 파워서플라이는 따로 패브릭 소재의 커버에 싸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워서플라이가 비닐 등에 들어 있는 것보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스크래치 등에서도 보호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설명서에서 영어 다음에 한국어가 나오는데, 써멀테이크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간혹 글로벌 언어로 된 설명서인데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글로벌 언어에 밀려 한국어 설명이 없는 설명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터프파워 그랜드 RGB 는 100% 고품질의 일본 커패시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분해할 수가 없어서 해외 리뷰어들의 분해사진을 참고삼아 찾아보았는데, 메인 커패시터는 105도 400V의 일본 루비콘 제품을 사용하고, 그외에는 일본 케미콘 사의 105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일부 폴리머 캐패시터도 사용되었는데 역시 일본 케미콘 사의 제품이라고 하네요. (최근에는 모르겠지만, 과거 세계 3대 커패시터 제조사는 일본 니치콘, 케미콘, 루비콘입니다.)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터프파워 그랜드 RGB의 12V 가용 용량은 100%인데, DC to DC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DC to DC 방식은 12V 직류에서 5V 및 3.3V 직류를 바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전압 출력의 정밀 조정이 가능하고 출력간 안정성이 뛰어난 설계입니다.

 

 

써멀테이크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스펙을 확인해보았는데, MTBF는 12만 시간의 긴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6중 보호회로(OVP: 과전압, SCP:단락, OPP: 과전력, UVP:부족전압, OTP: 과온도, OCP: 과전류)로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어홀이 빠짐없이 적용되어 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는 쿨링팬의 흡기 면적과 후면(배기면)에만 에어홀이 적용되어 있는데, 써멀테이크의 터프파워 그랜드 RGB는 쿨링팬의 흡기면과 배기면 거의 전체 면적 뿐만 아니라 좌우 측의 일부까지 에어홀을 설계하였습니다.

 

 

도장 표면은 무광 처리되어 있는데 테두리는 모두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 조립 시 손을 다칠 염려가 없으며, 꼼꼼히 둘러봤지만 마감은 훌륭한 수준으로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측면 디자인도 무난하게 이쁩니다. 

 

앞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써멀테이크의 터프 파워 그랜드 RGB 파워의 측면에 상단에는 에어홀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에어홀을 통해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쿨링에 도움을 주는 것 뿐만아니라, 이 에어홀을 통해 내부 RGB링팬의 LED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실제 동작 시에는 RGB 효과가 들어오는 것인데, 쿨링 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고려한 일석이조의 설계입니다. 실용성과 감성을 같이 챙긴건데 RGB 팬을 특징으로 하는 써멀테이크 터프파워 그랜드 RGB 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넥터는 1개의 24핀 메인보드 전원, 1개의 CPU전원을 기본으로, 2개의 PCI-E 커텍터, 4개의 SATA 및 PERIPHERAL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750W 이하의 제품은 싱글 CPU 시스템용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구성이면 충분합니다. (850W 이상의 제품부터는 듀얼 CPU 시스템을 염두에 둔 커넥터 구성을 가지는게 보편적입니다.) 

 

 

 

터프파워 그랜드 RGB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은 일반 ATX이지만 길이(또는 깊이) 160mm로 일반적인 140mm 보다 20mm 정도 긴 편입니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팬그릴이 따로 케이스에 부착되는 방식인데 이 제품은 케이스 자체에 에어홀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팬그릴의 프레임 등이 따로 없어서 디자인적으로 일체감이 들고 보기 좋네요.

 

 

본 제품은 제로팬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RGB팬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팬 On/Off 버튼이 있으며, RGB 링팬의 LED 제어 버튼도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워케이블을 꽂는 위치에 제로팬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어서, 사용자가 전원을 연결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이런 배려는 꽤 좋은 부분입니다.

 

제로팬을 켜면 파워서플라이의 부하가 20%까지는 팬이 동작하지 않으며, 30% 부하부터 최대 부하까지 20초반 ~ 20중반의 dB(A)로 팬이 동작합니다. 

 

일반적인 고사양 시스템도 350W의 부하를 넘기기 어려우므로 최대 21~22 dB(A)으로 동작 소음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고사양 게임 등을 구동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150W(20% 부하) 이하에서 PC를 사용하게 되므로, 파워서플라이는 무소음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또한 본 제품에 사용된 팬 동작소음이 꽤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제로팬을 끄고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제로팬을 끌 경우에는 20% 이하의 부하에서도 팬이 동작하는데, 저부하 상태에서 껐다 켰다 해보았지만 소음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GB LED 제어 버튼을 누르면 파워서플라이 쿨링팬에 RGB 효과를 제어할 수 있으며, 본 제품이 타제품과 구별되는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터프파워 그랜드 RGB 파워서플라이에 사용된 140mm RGB팬은 써멀테이크에서 별도로 판매중인 제품인데 사실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써멀테이크의 RGB팬이라면 동시에 여러가지 색상을 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제품 이미지에도 동시에 여러가지 색상을 내주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한 가지 색상만 표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RGB LED 제어 버튼을 누르면 (1)RGB -> (2)RED -> (3)GREEN -> (4)BLUE -> (5)WHITE -> (6)OFF 의 6가지 모드가 순환 설정되는데, (1)RGB 모드가 여러 가지 색상을 화사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단색 순환 모드임을 유념해야 할 것 입니다.

 

써멀테이크는 좋은 RGB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TT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링플러스, 트리오 등)에 비하면 RGB 효과 및 팬 성능이 아쉬운 'Thermaltake' 브랜드 등급의 팬이 사용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써멀테이크의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은 상당히 다양한데 터프파워 그랜드 RGB 파워서플라이는 'Thermaltake' 브랜드 등급의 제품으로 상위의 'TT Premium'브랜드 등급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TT Premium' 제품군의 파워서플라이에는 'TT Premium' 등급의 최신팬이 적용되어 화사한 RGB 효과와 더 나은 팬성능을 제공합니다.

 

 

터프파워 그랜드 RGB 파워서플라이는 풀모듈러 제품입니다. 모든 케이블은 별도로 제공되며, 필요로 하는 케이블만 연결할 수 있어 시스템 조립 시 좀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풀모듈러 케이블 방식은 제품 단가가 상승하여 고급 파워서플라이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본 제품의 케이블은 전용 백 안에 들어있어서 필요로 하는 케이블만 꺼내쓰고, 남는 케이블은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24핀 메인 커넥터 1개, CPU 8핀(4+4) 커넥터 1개, SATA 커넥터 9개, PCI-E(6+2) 커넥터 4개, IDE 4핀 커넥터 4개로 구성되어 있고, 별도로 IDE - FDD 어댑터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넥터 제공은 싱글 CPU 시스템 기준으로 충분한 수준입니다. 일부 PCI-E(6+2) x 3 전원부를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경우 듀얼로 구성할 때는 커넥터가 부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런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는 75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보다는 더 큰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모든 케이블은 올블랙 플랫 케이블로 되어있어 깔끔합니다.

 

 

 

확인해보니 PCI-E 케이블 및 CPU 케이블은 16 AWG로 제작되어 있으며, 기타 케이블은 18 AWG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게이지 숫자가 작을수록, 케이블의 굵기는 굵고, 저항은 작고, 허용전류는 큽니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CPU 및 그래픽카드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케이블을 용량이 큰 제품으로 설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케이블 길이는 대체로 일반적입니다.(본 포스트 앞쪽의 스펙표 참조)특별히 길거나 짧지는 않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조립하기 전에, 유통사인 (주)아스크텍의 정품인증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정품인증 스티커는 포장 비닐에 붙어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인텔 i5-8600K와 Z370 메인보드, 16GB 램에 RTX 2070 그래픽카드의 조합입니다.

 

 

터프 파워 그랜드의 RGB팬을 온전히 보려면 RGB팬을 케이스 내부로 장착해야 합니다.

 

하단 흡기 방식으로 장착하게 되면, 파워서플라이가 시스템과 별도 쿨링하게 되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의 더운 공기가 아닌 차가운 외부 공기를 사용하여 쿨링하게 되어 파워서플라이의 온도가 내려가는 잇점이 있지만,

 

상단 흡기(시스템 내부 흡기)로 장착하게 되면 시스템 내부의 더운 공기를 외부로 빼주는 시스템 배기 팬으로 동작하게 되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하단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위치는 그래픽카드 바로 아랫 단이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가장 발열량이 많은 그래픽카드의 열기를 배출해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시스템 내부 온도를 낮추면서, 터프 파워 그랜드 RGB의 영롱한 RGB 효과를 즐기기 위해 상단 흡기로 장착하였습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 별도 냉각을 선호하여 하단 흡기로 장착을 원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런 경우 RGB팬을 정면으로 내려다 볼 수는 없게 되지만 그래도 옆면의 에어홀 사이로 보이는 RGB 링팬의 옆간지는 즐길 수 있습니다.

 

 

RGB 제어 효과를 RGB 순환 방식으로 설정해두면, 위와 같이 계속해서 링팬의 색상이 변화합니다.

 

 

광량은 그렇게 밝지 않아 약간 아쉽지만, 반대로 눈뽕을 싫어하는 사용자라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광량이 아주 밝은 편은 아니지만 어두운 실내라면 충분히 LED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계속 보고 있다가 RGB를 꺼보았는데, RGB 팬이 없는 파워서플라이가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하는 다른 LED팬과 비교했을 때 광량이 약간 아쉽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HWINFO 와 3DMARK 벤치 툴을 이용해서 전압과 소음을 측정해보기로 했습니다. 

 

터프파워 그랜드 RGB는 부하의 20%(150W)가 넘는 부하가 걸리게 되면 쿨링팬이 동작하게 되는데, 본 제품의 쿨링팬 설정은 60% 부하까지 RPM과 소음이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실제 고사양 시스템의 최대 부하 동작(300~400W) 시의 소음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3DMARK 스트레스 테스트는 주로 그래픽카드에 부하를 주는데, CPU는 35W 정도, 그래픽카드는 180W 정도의 부하가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12V 부하는 약 215W 정도가 걸립니다.

 

 

전압 측정 결과는 매우 훌륭합니다.

 

12V 전압은 IDLE 상태에서는 12.288V 로 약 2.4% 높게 측정되었지만, LOAD 상태에서는 순간적으로 11.904V(99.2%)로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거의 12V 전압을 칼같이 유지하였습니다 . LOAD 상태 전압은 매우 이상적이었습니다.

 

5V 전압은 LOAD 상태에서 4.968(99.36%) ~ 4.992(99.84%) V, 3.3V 전압은 3.296(99.88%) ~ 3.280(99.39%)V 로 측정되었습니다.

 

 

ADIA 64의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를 시행해보았습니다.

 

 

10분 정도 풀로드를 주었습니다. 전압그래프는 매우 깨끗합니다.

 

 

세부적으로 확인해보면, LOAD 상태에서 12V 전압이 12.000V로 칼같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전압 12.288V는 로드가 없는 ILDE 상태에서 측정되는 전압입니다. LOAD 상태에서 12.000V를 유지하면서 전압 드롭을 보여주지 않네요.

 

5V 및 3.3V 전압 측정값도 매우 훌륭합니다. 3DMARK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동일하게 매우 좋은 결과입니다.

 

 

사실 본 제품의 전압 설계는 2% 오차내에서 규제되고 있습니다. 인텔의 설계 요구치가 5% 오차인 것과 비하면 엄격한 기준입니다.

 

 

또한 본 제품은 전압 리플 노이즈는 30mV 미만으로 인텔 규격에 비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압 테스트 결과를 보면, 이러한 전압 설계는 매우 잘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측정은 정밀 계측기기를 통한 측정에 비해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하 테스트 중에 소음을 함께 측정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의 소음측정 앱을 이용하여 케이스의 하단, 파워서플라이에서 15cm 떨어진 곳에 스마트폰을 위치시킨 상태로 측정하였습니다.

 

먼저 IDLE 상태의 소음입니다. 평균 38.5 dBA가 측정되었는데, 현재 파워서플라이의 쿨링팬은 동작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파워서플라이는 무소음 동작하고 있으므로 저 소음은 온전히 케이스 쿨링팬의 소음입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제로팬 동작하여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 상태)

 

 

로드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다시 소음을 측정해보니 평균 40.2 dBA로 측정되었습니다.

 

IDLE 상태에 비해 1.7 dBA밖에 소음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 소음 증가는 그래픽카드 풀로드 동작 소음과 CPU 쿨링팬 동작 소음을 포함한 것입니다. 

 

실제로 파워서플라이의 팬 동작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소음 역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최근에 사용해본 파워서플라이 중에서 가장 조용하였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 부하를 주면서 전압과 소음을 확인해보았는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고 좋습니다. 전압 그래프는 매우 깨끗한 편이고, 규정 전압에서 거의 오차없는 전압이 인가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팬소음은 확실히 조용하였습니다.

 

RGB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용자라고 하여도, 기본적인 파워서플라이 성능 자체에서 분명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를 진행하면 할 수록 생각보다 더 괜찮은 파워서플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써멀테이크하면 떠오르는 RGB팬 때문에, 터프파워 그랜드 RGB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도 먼저 RGB팬 같은 부가적인 부분이 제품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제품은 파워서플라이로서 매우 좋은 기본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80 플러스 골드 등급의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매우 안정적이며 정확한 전압으로 전력을 제공하고, 쿨링팬은 동작 시에도 매우 조용합니다.

 

100% 일본산 커패시터의 신뢰성과 6중 보호회로의 안전한 설계를 가지고 있으며, MTBF는 12만 시간에 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700W 용량대의 골드 파워들이 대부분 5~ 7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데 비해, 본 제품은 동급 최장 수준의 10년 무상 보증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다나와에서 700W 용량대의 골드 파워들을 검색해보면 C사와 S사의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5 ~ 7년의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모듈러 케이블 구성에 올블랙 플랫 케이블은 시스템을 깔끔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제로팬 기능은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저부하 상황(150W 이하)에서 무소음으로 동작합니다. 140mm 쿨링팬은 동작 시에도 인지가 어려운 수준으로 조용하게 동작하여 사용자를 파워서플라이 소음으로부터 해방시켜줍니다.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성능, 구성, 기능, 만듦새, 무상보증기간 등이 괜찮기 때문에, 인터넷 오픈마켓 최저가 132,020원(`19.03.20 기준)의 가격이 상당히 경쟁력있게 생각됩니다.

 

사실 RGB팬의 감성은 보너스인데, RGB 기능을 제외하고도 꽤 괜찮은 본 제품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괜찮은 파워서플라이를 샀더니 다른 제품에 없는 RGB 기능까지 있더라'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RGB팬에 의미를 두지 않고 제품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고, 10만원 초반대에서 싱글 GPU 구성의 시스템용 파워서플라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터프파워 그랜드 RGB를 추천합니다. 어쨌든 성능, 기능, 보증기간, 감성에 가격까지 경쟁력있는 제품입니다.

 

 

○ 80 플러스 골드 등급의 높은 효율

 

○ 정확하고 안정적인 전압 공급

 

○ 100% 일본산 커패시터(루비콘, 케미콘 등 메이저 회사)

 

○ 동급 최장 10년 무상 보증

 

○ 선택 가능한 제로팬

 

○ 제로팬을 꺼도 조용한 팬 동작 소음

 

○ 풀모듈러, 올블랙 플랫 케이블

 

○ Dual GPU를 위한 4개의 8핀(6+2) PCI-E 커넥터

 

○ RGB 팬의 감성

 

○ 번잡한 팬 그릴이 없는 일체형 디자인

 

○ 가격

 

 

○ RGB팬의 다소 아쉬운 광량

 

○ 하단 흡기로 장착 시 RGB팬의 감성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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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주)아스크텍의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리뷰어의 주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