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니터 시장의 최강자는 누구일까요?
가전 제품의 절대 강자인 삼성과 LG의 나라, IPS 패널과 퀀텀닷 QLED, OLED 디스플레이 등을 떠올리신 '한국'분들이라면 삼성 아니면 LG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전세계 No.1 모니터 브랜드는 'DELL'입니다.
세계 No.1 모니터 브랜드, 최강자는 DELL
컴퓨터 좀 아는 사람이라면 '모니터는 DELL'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국내에는 묻지마 서비스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어서 그냥 서비스 좋은 회사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도 많지만,
1984년 마이클 델에 의해 설립된 이래, 미국 PC 제조회사 DELL은 특유의 경쟁력있는 가격과 A/S 품질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모니터 시장에서는 2018년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0%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최강자로 군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LG 및 삼성은 각각 4위와 5위)
보급형 E 라인업부터 S(중급) - P(업무용) 라인업, 그리고 울트라샤프(U 제품군) 등으로 모니터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는데,
울트라샤프 제품군은 최상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뛰어난 품질과 미려한 디자인,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등과 함께 심지어 가격까지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이렇게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LG 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할 때에 그 유명한 '애플'보다도 더 우선순위가 높으며, 진정한 최상급 패널은 'DELL'에 최우선 공급되고 있습니다.
리뷰할 제품은 DELL의 UltraThin S2419HM 으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베젤이나 제품의 두께가 매우 얇아, 은색의 알루미늄 하우징과 함께 매우 멋진 디자인을 가진 제품입니다.
24인치의 사이즈로 FHD 해상도의 제품이지만 IPS 패널을 사용하여 시야각과 색구현력이 뛰어나 사진과 영상 등의 작업을 하기 적합하고,
로컬 디밍으로 동작하는 HDR을 지원하여 이를 지원하는 영상이나 게임에서 좀더 고품질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HDR의 구현에는 모니터의 밝기 표현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S2419HM의 밝기는 일반 400cd/m2, 최대 600cd/m2로 매우 뛰어납니다. 최근 일부 1000 cd/m2 밝기를 가진 모니터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높은 밝기를 표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모니터 중에 하나였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외형과 사진 및 영상에 적합한 IPS 패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디자이너나 사진전문가가 사용하는 장면이 저절로 머리에 떠오르네요.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
제품의 첫 인상은 '멋지다'입니다.
은색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알루미늄 메탈하우징은 뛰어난 마감 품질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 많이 들어가고,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마감을 보여주는 저가의 보급형 모니터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앙상하고 딱딱한 디자인이 아닙니다.
알루미늄이 가진 은은한 광택과 단단함에, 곡선의 우아함을 디자인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완성해내었습니다.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만져도 고급스럽습니다.
디자인은 심플 is 베스트가 뭔지 잘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모니터 뒷면에 'DELL'로고 하나만 새겨놓았는데도 LED로 치장한 제품들보다 더 멋집니다.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곡면의 우아한 느낌을 한껏 살리고 있는데, 모니터의 사각 테두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모서리와 면에 곡선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리뷰의 가장 첫 사진을 모니터의 앞면이 아닌 뒷면으로 결정한 것도, 모니터의 이러한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모니터 하우징과 동일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모니터 뒷면의 인/아웃 단자와 위치를 맞추어 선정리 홀이 뚫려있습니다.
실제로 케이블을 연결해보니 위치가 정확해서 선정리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케이블에 흰색의 LED가 들어와서 전원이 공급되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디자인에 참 많은 신경을 세심하게 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모니터 스탠드의 기능성입니다.
기존에 사용해봤던 델 모니터들은 피봇, 스위블, 높이 조절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었는데, 본 제품은 단순히 틸트 기능만 제공하고 있네요.
앞쪽으로 5도,
뒤쪽으로는 21도의 상하각 조절을 지원합니다.
모니터 스탠드 받침은 알루미늄 통짜로 만들어져 어느 정도의 무게감을 갖추고 있어 안정감이 있고, 곡면 디자인으로 제품의 디자인 통일성을 이어갑니다.
스탠드의 깊이는 약 16cm 정도로 책상 위에 두었을 때 비교적 슬림한 공간을 차지합니다.
인피니티 엣지 디스플레이
제품명에도 'UltraThin'이 들어갈 정도로 '얇음'이 강조된 디자인인데,
한 눈에도 제품의 두께가 상당히 얇아 보입니다.
직접 측정해보니 사이드 쪽은 약 7mm가 살짝 안 되는 것 같고,
상부 쪽은 10mm가 살짝 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베젤이 상당히 좁은데, 사이드 쪽은 약 4.5mm(이너 베젤 + 아웃 베젤) 정도밖에 되지 않고,
상단 쪽도 약 4.5mm(이너 베젤 + 아웃 베젤)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베젤이 두꺼운 하단 부도 측정해보니,
이너 베젤과 아웃 베젤을 합쳐 약 7mm(실제로는 살짝 넘는)밖에 되지 않네요. (아웃 베젤은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곳에서 약 1mm 정도의 두께입니다.)
이러한 베젤의 두께는 제가 기존에 써본 제품들 중에서 가장 얇은 것으로 'UltraThin'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베젤이 얇아지게 되면 좋아지는 점이 있는데,
첫째로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해집니다. 모니터에서 화면외의 부분인 베젤이 차지하는 면적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되니까 보기에 좋죠.
둘째로는 몰입감입니다. 꽉찬 화면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로는 듀얼이상의 다중 모니터 구성에 유리합니다. 사진이나 문서작업을 많이하는 유저라면 다중모니터를 가로로 배치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젤이 얇기 때문에 모니터 연결부위에서 화면의 끊어짐이 줄어들어 이질감이 줄어듭니다.
델은 이러한 디자인을 인피니티 엣지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데 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다중모니터 사용에 유리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영상 작업에 적합
델의 S2419HM 모니터에는 IPS 패널이 사용되었습니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가 유행하면서, 커브드와 고주사율 특성이 좋은 VA 패널이 많이 쓰이게된 것은 사실이지만,
게이밍 특성보다 화질을 중요시한다면 광시야각의 왜곡없는 정확한 색표현과 선명한 화질을 가진 IPS 패널을 사용한 제품이 유리합니다.
또한 커브드 화면 같은 경우에는 화면의 휘어짐으로 인해 사진과 영상 등의 작업을 할 때 뭔가 미묘하게 애매한 순간이 발생합니다. 아는 동생의 표현을 따르자면 이게 정확하게 된 건지 긴가민가한 순간이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진과 영상 작업 등에서는 평면 패널, 그리고 IPS 패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는 색영역표입니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장비의 색공간은 1996년 MS와 HP가 주도하여 정립한 sRGB 영역을 사용합니다.
sRGB 색공간은 현재도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디스플레이 색재현율의 표준으로 S2419HM은 sRGB 색공간 재현율을 99% 만족합니다.
이는 보다 넓은 색을 사용하는 인쇄물 작업에는 다소 아쉽지만, 일반적인 웹디자인 등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DCI P3는 미국 영화 업계에서 정의한 것으로, 최근 영상 시장이 커지면서 그 중요성 또한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를 충족하는 디스플레이가 많지는 않으며, 광색역 특성을 가진 고가의 모니터에서 DCI P3 색재현율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델 S2419HM을 가지고 사진 한 장을 작업해보았습니다.
예시로 만져본 사진은 시골에서 그냥 아무렇게나 막 찍은 것인데, 좌측이 원본, 우측이 보정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원본에서 보면 햇빛의 산란 때문에 하늘이 희뿌옇게 표현되어 일반적으로 보는 파란 하늘도, 구름도 보이지 않으며, 나뭇잎의 디테일이 하나도 표현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한 몇 가지 작업으로 하늘에서 구름을 찾아내고, 나뭇잎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색표현의 정확성입니다. 델 S2419HM은 상당히 정확한 색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Laptopmag와 같은 해외 매체의 테스트 결과, 델타 -E 등급 0.1점으로 아주 뛰어난 점수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고가의 모니터와 동급이거나 더 뛰어난 것입니다. * 이 점수는 0에 가까울 수록 좋은 것입니다.)
테두리가 뭉개지지 않고 상당히 선명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텍스트 가독성도 우수했습니다.
IPS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뛰어난 광시야각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45도 뿐 아니라 20도 정도에서 쳐다보아도 색의 왜곡이 적고 화면 밝기가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좌/우 뿐 아니라 상하로 각도를 달리해보아도 마찬가지로 뛰어난 광시야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VA 패널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 IPS 패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델 S2419HM은 다양한 프리셋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컴포트뷰의 경우는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줄여주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눈의 피로를 불러오는 미세한 깜박임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등과 함께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델 S2419HM은 제품의 안정성에 대해 TUV 인증을 받아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살펴보니 델 S2419HM은 sRGB 99%의 색재현율을 가지고, 무엇보다 정확한 색 표현, 왜곡없는 광시야각, 뛰어난 화질로 웹디자인이나 영상 작업을 하기에 적합하며,
'플리커 프리'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등을 통해 장시간 작업을 하기 쉬운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어,
웹디자이너나 사진 및 영상 작업자가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600니트의 밝기와 HDR 지원
최근 디스플레이 쪽에서 가장 핫한 기술로 HDR이 있습니다.
어두운 색상은 더 어둡게, 밝은 색은 더욱 밝게, 명암비를 통해 암부의 표현은 살리고, 눈부실 정도의 환한 빛을 포현하여 모든 것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기술인 HDR은 TV 시장에서 대중화되었고, 이제 PC 쪽에도 차츰 도입되는 분위기입니다.
델의 S2419HM은 3가지의 SMART HDR 설정을 지원하는데, 기본 모드인 '데스크톱',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하기에 적합한 '영화 HDR', 좀더 밝고 대비가 강조된 '게임 HDR' 모드 등이 있습니다.
OSD 메뉴에서 설정하거나, 델에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매니저'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할 수 있으며, 모니터의 설정을 바꾸면 윈도우 10의 디스플레이 설정에도 자동으로 적용되어 편리합니다.
위는 HDR을 적용하고 이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한 것입니다.(*우측 하단에 'HDR'표시)
S2419HM은 로컬 디밍을 지원하며 최대 600니트의 매우 밝은 화면 표현이 가능하여 굉장히 선명한 고화질의 화면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동일한 영상을 HDR 기능을 끄고 재생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우측 하단에 'HDR' 대신 일반 'HD'표시)
HDR 기능을 켰을 때보다 명암의 대비가 약하여 생동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위는 HDR을 켰을 때의 화면이고,
이건 HDR을 껐을 때의 일반적인 영상입니다.
그냥 봐도 영상의 생동감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원래라면 알 수 없었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교해놓으면 일반 영상의 색감이 너무 죽어보이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렇게 HDR로 인한 화질 체감이 명확한 것은 델 S2419HM이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것과 함께, 로컬 디밍을 통해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DR의 기술은 결국 색의 밝기를 어떻게 표현해주느냐 이기 때문에, 밝기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기 위한 최대 밝기 능력과 부분 밝기의 대비를 명확하게 만드는 로컬 디밍이 중요합니다.
델 S2419HM은 엣지형이긴 하지만 로컬 디밍을 통해 HDR을 구현하고, 최고 수준의 밝기를 통해 생동감있는 화면을 구현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델은 자사 모니터용 SW를 제공하는데, 델 홈페이지에서 'Dell Display Manager'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사실 S2419HM의 OSD 조작은 살짝 불편했습니다.
조작 버튼이 모니터 우측 하단부의 전원 버튼 좌측으로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데,
모니터에 해당 버튼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저 표시를 띄우기 위해 어쨌든 최초 1회는 버튼을 찾아 모니터 하단을 더듬을 수 밖에 없으며, 조그 방식의 버튼보다 사용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델은 '디스플레이 매니저'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러한 불편을 어느정도 해결합니다.
버튼 조작이 아닌 마우스 조작을 통해 모니터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관심가던 기능 중에 Easy Arrange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로 작업해본 사람이라면 여러 개의 창을 화면에 띄워놓고 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인데,
이런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으로 화면 분할 배열을 지정해놓을 수 있는데,
위와 같이 창을 해당 영역으로 가져가면 미리 분할 배열해놓은 패턴의 가이드가 표시되면서 해당 영역에 맞게 창의 크기를 조절해 넣어줍니다.
대형 모니터일수록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능인데, 사실 S2419HM은 화면이 큰 편은 아니라 해당 기능의 활용성은 살짝 낮은 편이긴 합니다.
S2419HM의 인/아웃 단자는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맨 위는 3.5mm 오디오 아웃단자이며, 그 아래로 2개의 HDMI 2.0 단자 및 전원 인풋 단자가 있습니다.
HDMI 단자만 지원하는 것이 살짝 아쉬운 유저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단자는 HDCP2.2 를 지원하여, IP TV 등과 연결했을 때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HDCP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복사 방지 컨텐츠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경우 발생
아쉽게도 스피커는 별도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모니터 스피커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화면 뒤의 오디오 출력 단자에 연결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제품의 품질과 별개로 델 모니터하면 묻지마 A/S로 유명한데,
타 모니터가 1~2년의 A/S 를 보증해주는데 반해, 델은 3년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친형이 몇 번 델 모니터 불량을 교체한 적이 있는데, 택배 등으로 교체할 제품을 먼저 보내오고 사용자가 기존의 제품과 새제품을 비교한 후, 서비스 기사 방문 시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었습니다.
문제가 생긴 제품을 사용자가 먼저 보내야하는 다른 업체의 A/S 방식에 비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A/S 경험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친형은 델모니터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전문가용 모니터
요즘 핫한, 게이밍에 특화된 모니터는 아닙니다. 고주사율이나 커브드 화면도 아니고, 프리싱크나 지싱크 등의 화면동기화 기능도 없습니다.
하지만 델의 S2419HM은, 디스플레이 제품의 본질인 화질과 제품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품질이 높은 IPS 패널을 통해 깨끗하고 정확한 색을 왜곡없이 표현하고, 최대 600니트에 달하는 밝기와 HDR 기능을 통해 사진과 영상에서 고품질의 화질을 제공합니다.
sRGB 99%의 색재현율은 웹디자이너가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베젤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인피니티 엣지 디스플레이는 꽉찬 화면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다중 모니터 사용시에도 화면간 이질감을 줄여줍니다.
얇은 베젤과 함께 우아한 곡선을 가진 알루미늄 메탈하우징은 디자이너가 사용하기 어울리는 디자인 감성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제품이 아니라 인테리어적으로 훌륭합니다.
HDR을 통해 구현되는 영상의 생동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정확한 색 표현력은 사진 작업에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가로줄 현상 등으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일부 VA 패널과 달리, IPS의 선명함은 텍스트 가독성에서도 우수했습니다.
델의 3년 무상 보증 서비스도 좋은 점입니다. 델의 서비스는 대체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제품 선배송 방식의 교환정책은 편리합니다.
그래도 몇 가지 아쉽긴 했습니다.
우선 24인치 모니터의 물리적인 한계입니다. 24인치 제품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인 건 사실이지만, 사진이나 영상 작업자라면 좀더 큰 화면을 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울트라 씬 베젤을 활용한 다중모니터 구성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품 단일로 본다면 화면이 작다고 생각됩니다.
단일 제품하나만 구매할 사진이나 영상 작업자라면 24인치보다는 27인치나 32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를 더욱 선호할 것입니다.
OSD 조작도 불편했습니다.
디자인을 위해 버튼을 보이지 않게, 또 얇은 제품 두께로 인해 작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보이긴 하지만, 사용에 불편한 건 불편한 것입니다.
조그 방식의 OSD 버튼을 조금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면 더 멋졌을텐데,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서 약간 방해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아무리 아무리 사진이나 영상 작업용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게이밍 프리셋이나 'Game HDR' 등의 기능은 제공하면서 프리싱크와 같은 화면동기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것도 아쉽네요.
IPS 패널이므로 75Hz의 주사율은 어쩔 수 없다해도, 프리싱크(지싱크 호환) 와 같은 기능 하나만으로도 게임의 경험 품질이 좋아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의 품질, 우수한 화질과 색정확도를 가지고, 600니트의 밝기와 HDR 기능을 제공하는,
사진과 영상 작업자를 위한 전문가용 스타일리쉬 모니터, 델의 UltraThin S2419HM은,
예쁘고 우수한 화질의 세련된 모니터를 찾는다면 적합한 제품입니다.
제품 구매 링크는 아래와 같으며,
http://prod.danawa.com/info/?pcode=6167924&keyword=%EB%8D%B8%202419hm&cate=112757
2019년 6월 기준, 인터넷 최저가 268,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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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디자인!
○ 고급스럽고 뛰어난 마감의 제품 완성도
○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음
○ 정확한 색표현
○ 600니트의 최대 밝기
○ HDR 지원
○ TUV 인증(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 델의 3년 무상 보증 서비스
○ 그래도 작업용으론 조금 아쉬운 24인치의 화면
○ OSD 조작이 불편
○ 본격 게이밍용으론 부족함
○ 다소 비쌈
"본 사용기는 다나와체험단을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 제품 개봉기는 아래에 별도로 첨부합니다.
제품 박스는 제품의 크기에 비해 다소 두툼합니다.
제품 상단엔 손잡이가 있어서 편리하고,
제품 봉인씰도 큼지막하게 붙어있죠.
제품 개봉은 박스안에서 스티로품과 함께 모니터 부품 들을 힘들게 꺼내야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위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사실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모니터 구매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모니터를 박스에서 꺼낼 때 굉장히 불편하고, 스티로폼 찌꺼기가 날라다녀서 방안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거든요.
두꺼운 박스 종이로 만들어진 내부 공간도 깔끔하네요.
액세서리는 별도의 칸에 잘 들어가 있습니다.
델은 액세서리 디자인도 꽤 좋네요.
특히 케이블이 풀어지지 않게 고정 클립이 달려있으며, 모니터에 연결 시 흰색의 LED가 켜지는 전원 어댑터같은 경우는 보급형 모니터에 들어있는 저가의 중국 제품과 차별됩니다.
모니터는 완제품으로 조립되어 들어있습니다.
최근 구매하거나 리뷰한 모니터는 전부 사용자가 끙끙대면서 모니터스탠드를 조립했어야 되는데, 너무 편해서 감동먹었습니다.
언제부터 전자제품을 구매자가 조립해서 써야되는게 당연하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제품은 정전기 및 스크래치 방지 포장지로 잘 씌워져 있습니다.
wak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