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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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라는 브랜드는 중국의 이어폰 제조사로
In Ear Monitor, IEM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전 재작년 처음 이 회사의 카나스 프로(1DD)를 들었을때
"나쁘진 않네"
라고 생각했었고
블레싱(1DD+4BA)을 처음 들었을 땐
"이 가격대에서 이보다 더 좋은게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리뷰 대상인 "수월우 Starfield"는
"이보다 더 가성비 좋은 펀사운드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리뷰 본문을 읽기 전에...
"이 리뷰는 유통사 앵키하우스 인터내셔널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나
리뷰어의 자유로운 의견 표현에 직/간접적으로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리뷰어가 제품 받고서 지맘대로쓰고 있다는 말)
"이 리뷰는 J-POP성향장르를 듣는 사람이 작성한 리뷰이며, 그 중 보컬을 중심으로 들은 평입니다. 따라서 리뷰의 의견은 다른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분들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충 오따끄가 썼으니 적당히 걸러서 읽으라는 말)
바쁜 사람들을 위한 요약
소리에 대한 리뷰 3줄 요약
1. 가장 대중적으로많이 찾을 듯한 저음 질감과 양.
2. 블레싱 대비 좀 더 부각된 보컬
3. 하이햇 소리가 들리는 고역대의 "모래알"같은 특성
제품 전체에 대한 리뷰 3줄 요약
1. 블레싱에 비해 훨씬 발전한 케이스.
2. 케이블에 좀 더 신경써줬으면 함.
3. 1670의 하위호환
리뷰 본문
1. 패키지와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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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월우에서 만든 IEM을 개봉해본건
블레싱, 아리아, 시로유키, KXXS, 스페이스쉽 정도를 개봉해보았습니다만,
구성물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건 KXXS정도밖에 없었습니다.
블레싱은 나무 박스에 짚단 감성은 메불메(호불호)가 갈리는 포장이었고,
아리아와 스페이스쉽은 케이스 대신 파우치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구성물로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KXXS였으며, 특히 케이스가 훌륭했습니다.
물론 KXXS의 겉면 디자인은 메불메(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수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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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은 인조가죽으로, 만지는 촉감과 크기가 어느정도 그립감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매우 신사적이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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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케이스의 디자인과 분위기에 비해 케이블이 약간 아쉽습니다.
케이블 피복의 질감과 디자인이 조금 저렴한 느낌을 주는게 아쉬웠지만
언제든지 바꿔 끼울 수 있는게 케이블 아닐까요.
그게 IEM의 묘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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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메감(호감)가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름값"을 하는 디자인으로
밤 하늘에 수놓인 별을 표현하기 위한 플레이트 디자인입니다.
다만 사진찍은 사람 손이 별로군요.
2. 음악 감상과 소리 특성
Starfield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제가 감상한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Catch the moment - LiSA
CITRUS - Orangestar
Clear Sky - Claris
지구 최후의 고백 - kano
전체적인 밸런스는
보컬이 약간 강조되고 그 뒤로 극저역이 따라오며 가장 뒤에 하이햇이 있습니다.
악기간의 분리 및 보컬과의 분리는 크게 흠잡을 군데가 없었으며
이러한 전체적인 밸런스 특성으로 펀사운드계열의 IEM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역은 중저역과 극저역이 밸런스형이며
극저역의 비중이 좀 더 높아 약간 밀도있는 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러한 극저역이 중저역에 비해 살짝 많은 것 때문인지
저역 자체의 양이 많지는 않고 "적당한"양으로 밀도있는 저역이었습니다.
보컬의 특성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보컬입니다.
보컬의 위치는 악기 위치와 같은 위치지만
보컬의 음량 비중이 큰 관계로 더 부각되었으며
차분한 보컬이지만 그렇다고 따듯하고 부드러운 보컬은 아닙니다.
오히려 또렷한 보컬에 가까우니 "차분하고 또렷한 보컬"이라는 표현정도였습니다.
숨소리나 청량감있는 보컬은 아니나 보컬이 내야할 소리는 정확히 내주는 스타일이죠.
리뷰에 사용한 곡중에서 Starfield에 가장 어울리는 보컬은 Claris였습니다.
이 가격대 IEM으로 하이햇을 들으면
좀 거슬리는 느낌을 받거나 하이햇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Starfield에서는 음량이 약간 적은 편이지 부족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취향차 수준정도였습니다.
또, 하이햇이 깔끔하고 빠르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특성때문에 고운 모래알이 연상됩니다.
Starfield라는 작명은 이 모래알같은 느낌을 보고 별이라고 생각한 것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소리 특성에 대한 총평
KXXS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밸런스형" 소리
차분하고 또렷한 보컬 특성과 모래알같은 하이햇 특성은 취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펀사운드계 IEM으로 Starfield보다 가성비있고 훌륭한 소리를 낼 수 있는게 거의 없을 듯합니다.
부족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